너의 의미 [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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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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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찬열아!! 찬ㅇ.. “

#쿠당탕!!

-찬열을 뒤쫒아 뛰어가다, 발이 꼬여 넘어진 백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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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으.. 흐.. 끅!.. 끄흑!!.. 아파아... “

-백현의 무릎이 까져 피가 흘렀다.

#저벅, 저벅-

-그때, 백현의 위로 그림자가 졌다.

#스윽-

-백현이 눈물 가득한 눈으로 위를 올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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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그러게, 뛰지 말라고 예전에도 그랬잖아. “

#투둑, 툭..

-찬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스윽, 포옥-

-찬열이 무릎을 꿇고 앉아, 백현을 세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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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미안해.. 백현아, 내가 미안해.. 어디 가지마.. 제발.. “

-백현을 안은 찬열의 손이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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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끄흑!!.. 흐엉!!.. 차, 흐!! 녀라... “

-백현이 서러움에 엉엉 울었고, 찬열은 그런 백현이 혹여나 또 없어질까, 세게 안았다.

‘ 차라리 우리가 평범하게 만났더라면, ‘

‘ 너는 킬러가 아니였고,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

‘ 우린 지금 이렇게 슬퍼하지 않았을까. ‘

-찬열과 백현은, 서로의 어깨가 젖어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종인,

#뚜르르..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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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예, 보스. 전화 하셨길래요. “

“ 백현이 그렇게 만든 새끼, 책임지고 죽여. 죽여서 없애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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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 예? “

“ 뒷감당, 뒷처리, 후에 있을일들 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 새끼 죽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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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 네, 알겠어요. “

“ 그래, 종인이는 잘 할거라 믿는다. “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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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 보스가 이렇게까지 챙기시는 건.. 처음인데, ‘

‘ 백현이가 그 정도로 조직에 중요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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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 모르겠다, “

-우선 연호를 죽일 방법을 생각하는 종인이다.

#풀석-

-눈물을 다 그친 뒤, 벤치에 앉아 얘기하는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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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그래서, 일부러 죽은 척 하고.. 도망가려 했던거야? “

-찬열이 이미 자초지종을 다 들은 듯, 백현에게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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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응.. 미안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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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맨날 미안하대, 넌 나한테 잘못한거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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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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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인상 펴, 예쁜얼굴이 울상이면 어떡해.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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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푸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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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이거 봐, 예쁘다니까 또 좋아가지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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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아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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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그래- 백현이가 그렇다는데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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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찬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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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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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사랑해. 사랑해, 찬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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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당연한 걸, “

#포옥-

-찬열이 백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백현의 온기였다.

#쪽-

-찬열이 입술을 떼고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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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사랑해, 나도 사랑해. 백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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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나도.. “

-둘은 다시한번 입을 맞추었고, 백현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 이젠 네가 없으면 안될 것 같아. ‘

‘ 사랑해, 사랑해.. 박찬열. ‘

-둘은,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