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한다고 바보야"
전학 5일차 / 좋아한다고, 이 바보야



수진
(띠리링) 어 미연아.. 학교 같이 갈래?


미연
아.. 나 민윤기가 불러서 학교 지금 와 있어 ㅎㅎ


수진
(벌떡) 미친 민윤기가?


미연
어어 그래서 오늘은 너 태형이랑 와야 할 것 같아


수진
(아 미친놈 왜 급발진이야;;)


미연
수진아..? 듣고 있지?


수진
아아 응. 그럼 학교에서 봐!!


미연
웅웅


미연
너.. 나 왜 불렀어?


윤기
응? 아..


미연
너 어제 일 때문에 그런거면 너 속 되게 좁다 ㅋ


윤기
넌 왜 말을 그렇게 하냐;;


미연
내가 뭘? 꽈서 듣는건 민윤기 너잖어.


윤기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왜 난 성빼고 이름 안 불러줌?


미연
? 내가 왜 너를 윤기라고 불러야 하는데


윤기
그.. 그


미연
아 뭐 빨리 말해;;


윤기
내가 너 좋아하니까 이 바보야


미연
?


윤기
그래서 툴툴대고


미연
?!


윤기
더 화냈다고 바보야


미연
너 이거 지금.. 고백?


윤기
어쩌다보니 ㅋ


미연
아..


윤기
그래서. 내 맘 받아줄거야 아님 거절할거야


미연
거절..하면 너 울거지?


윤기
ㅋ 넌 왜 나를 계속 놀리냐..


미연
나도 너.. 좋아하니까.. 그런거지!!


윤기
???????????


미연
너 눈치 진짜 없다. 뭐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윤기
너..(쿨럭) 도 날 좋아한다고?


미연
응. 어? 너 귀 빨개짐


윤기
아 내 귀.. 그 여기가 너무 더워서 그래. 더워서


미연
여기 지금 보일러 안 돌아가는데


윤기
아 내가 몸에 열이 많아서 그래.. 열이


미연
귀엽다 너


윤기
(아 진짜 지금 내 얼굴 토마토 같겠지?)


미연
ㅋㅋ 그럼 1일이당!!


윤기
1..일... 그래!!


미연
빨리가자 애들 오겠다.


윤기
1일.. 아 ㅅㅂ ㅈ나 좋아


미연
응?


윤기
아 수박이 ㅈ나 좋다고..


미연
ㅋㅋㅋ 일루와

미연은 윤기의 손을 덥석 잡았다.


윤기
야..야!! 뭐하는거야..


미연
아까 니가 내 손목 잡았던 거 복수다


윤기
아.. 많이 아팠어?


미연
아니. 힘도 약한게


윤기
아 아니거등!! 나 힘 엄청 세거든!!


미연
오구 그래. 얼릉 가쟈!!


윤기
웅... (헐 대박 이건 대박이다 진짜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