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우리를 버렸다
청춘은 우리를 버렸다_1 《새학기첫날》


새학기 첫날,

1학년 신입생들은 한껏 들떠 너도나도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여주
꺄아아아!!


정채연
꺄아아아!!


이여주
야야ㅠㅠ진짜 얼마만에 보는거야ㅠ


정채연
그니깐ㅠㅠ 봄방학 때 못봐서 내가 얼마나 아쉬웠는데!


정채연
나 버리고 그렇게 강재혁이랑 놀러가니깐 좋았냐?!


이여주
내가 언제 널 버렸어!ㅋㅋ


이여주
그리고 강재혁이랑 놀러간게 아니라 부모님 때문에 어쩔수없이 우리 가족이랑 강재혁네랑 놀러간거지!


정채연
..


정채연
그래서 뭐 별일 없었어?


이여주
?


이여주
무슨일?


정채연
아니 뭐.. 강재혁이랑 무슨일 없었지??


이여주
??


이여주
당연하짘ㅋㅋㅋ


이여주
너 내가 강재혁이랑 무슨 사이인줄 모르냐ㅋㅋ


강재혁
큼


이여주
?


강재혁
우리가 무슨 사인데?


이여주
..?


이여주
당연히 부X친구 사이지


이여주
니랑 내가 뭐, 특별한 사이냨ㅋㅋ


이여주
무튼 지금 채여니하고 얘기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니가 왜 나오냐!


강재혁
..아니 나도 지나가는 길이었지


강재혁
둘이서 얘기하는데 내 이름이 나온 걸 듣고도 내가 그냥 지나치겠냐ㅋㅋ


이여주
하 진짜 아침부터 니를 보다니..오늘은 운수가 안좋나..


강재혁
허


강재혁
참내, 내가 더 운수 안좋거든! 나라고 아침부터 널 만나서 좋은줄아냐!


이여주
이게..


정채연
아 증말!


정채연
너네 새학기 첫날부터 그럴꺼야??


이여주
...치


정채연
왜에~~ㅋㅋㅋ


정채연
우리 여쭈 삐졌어요?ㅋㅋ


강재혁
웩..


이여주
ㅋㅋㅋ


정채연
ㅋㅋㅋ


강재혁
왜 웃냐..?


정채연
ㅋㅋㅋ아 몰라


이여주
빨리 반이나 가자!ㅋㅋ

이렇게 운동장에서는 왁자지껄한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떠드는 소리로 가득했다면

학교 안에서는 오로지 한 아이에게 쏠린 여학생들의 수근거리는 소리와 눈초리뿐이었다

(여학생들)
혹시 전화번호 좀 알수있을까??

(여학생들)
멀리서 전학 왔니? 처음보는 얼굴이네ㅎㅎ

(여학생들)
여자친구있어??

마구 쏟아지는 질문들에 반해

그에 대한 대답은 한마디도 들려오지 않았다


김태형
미안한데,

(여학생들)
응??ㅎㅎ


김태형
...


김태형
쫌 꺼져줄 수 있을까

그렇다

어딜가나 잘생긴 외모로 눈에 띄는 이 학생은

싸가지 없다.

이 세상에 모든것에 능한 완벽한 사람은 없을 터,

그도 그랬다

새학기부터 요주의 인물이 된

이 잘생긴싸가지 학생은

후에 얼마나 큰 사건에 자신이 휘말릴지는 예상도 못한 채

그 더러운싸가지 성격으로 온 여학생들의 마음을 휩싸이게 하곤 했다

-미리보기-


이여주
...!!

탁-


이여주
너 이거 당장 해명해.

갑작스레 자신의 책상에 신문지가 펼쳐지자

김태형은 짜증스럽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학급신문을 펼쳤다


김태형
....!!

{샛별고 1학년 이여주X김태형, 도서관에서 비밀스런 애정행각하다 발각..}

이런 말도안되는 제목의 학급신문기사에는 여주와 태형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었다


김태형
...


이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