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으로 입학한 한다엘.
전공수업을 마치자 마자 눈에 띄는 외모로 친구가 많이 생긴다.
"안녕? 이름이 뭐야?"
"오늘 수업 처음 온거야?"
"혹시 외국인이야?"
쏟아지는 질문에 정신없을이 대답하고 나서야 친구들은 흩어졌다.
"휴우....."
그 때 한 친구가 다가온다.
"다엘아, 너 동아리 할 생각은 없어?"
"동아리?"
"응. 우리 학교 동아리 엄청 많거든. 이제 슬슬 수업끝난 애들은 동아리 활동 갈 건데, 넌 신청 안해?"
"하고 싶기는 한데....지금도 받아주려나?"
"당연하지. 동아리는 상시 모집 중이야. 어느 동아리 들어가고 싶어?"
다엘은 잠깐동안 깊이 고민한다.
"음...난 밴드부. 나 일렉기타 치거든 ㅎㅎ..."
친구가 놀란다.
"일렉? 톡기타도 아니고 일렉?? 너 반전매력 있는 여자구나~~"
친구가 핸드폰으로 몇 가지를 확인한다.
"우리 학교는 이 밴드부가 가장 유명해. 아무래도 노래 장르가 되게 넓으니까 팬도 꽤 많아."
"노래 장르가 넓다고? 보통 밴드부는 발라드, K-POP, 락 음악...뭐 이렇게 정해져있자 않나?"
"그렇기는 하지. 근데 이 동아리는 보컬 선배가 워낙 음역대도 넓고 다 잘 어울리는 보이스라서 다양한 장르를 하더라구."
"오...그렇구나. 좋은 정보 고마워. 신청은 어디서 해야해?"
"그냥 동아리실 가서 동아리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 면접 보게 해줄거야. 나도 동아리 가야되서 이만! 잘 가~~"
친구는 다다다 뛰어가며 멀어졌다.
"밴드부....밴드부라..."
손가락 끝을 매만진다 굳은살이 조금 박혀있다.
"....음악....다시 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