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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밴드부

대학교 2학년으로 입학한 한다엘.

전공 수업을 마치자마자 눈에 띄는 외모로 친구가 많이 생긴다.

 

"안녕? 이름이 뭐야?"

"오늘 수업 처음 온 거야?"

"혹시 외국인이야?"

 

쏟아지는 질문에 정신없이 대답하고 나서야 친구들은 흩어졌다.

 

"휴우....."

 

그때 한 친구가 다가온다.

 

"다엘아, 너 동아리 할 생각은 없어?"

 

"동아리?"

 

"응. 우리 학교 동아리 엄청 많거든. 이제 슬슬 수업 끝난 애들은 동아리 활동 갈 건데, 넌 신청 안 해?"

 

"하고 싶기는 한데.... 지금도 받아주려나?"

 

"당연하지. 동아리는 상시 모집 중이야. 어느 동아리 들어가고 싶어?"

 

다엘은 잠깐 동안 깊이 고민한다.

 

"음... 난 밴드부. 나 일렉 기타 치거든 ㅎㅎ..."

 

친구가 놀란다.

"일렉? 통기타도 아니고 일렉?? 너 반전 매력 있는 여자구나~~"

 

친구가 핸드폰으로 몇 가지를 확인한다.

 

"우리 학교는 이 밴드부가 가장 유명해. 아무래도 노래 장르가 되게 넓으니까 팬도 꽤 많아."

 

"노래 장르가 넓다고? 보통 밴드부는 발라드, K-POP, 락 음악... 뭐 이렇게 정해져 있지 않나?"

 

"그렇기는 하지. 근데 이 동아리는 보컬 선배가 워낙 음역대도 넓고 다 잘 어울리는 보이스라서 다양한 장르를 하더라구."

 

"오... 그렇구나. 좋은 정보 고마워. 신청은 어디서 해야 해?"

 

"그냥 동아리실 가서 동아리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 면접 보게 해줄 거야. 나도 동아리 가야 돼서 이만! 잘 가~~"

 

친구는 다다다 뛰어가며 멀어졌다.

 

"밴드부.... 밴드부라..."

 

손가락 끝을 매만진다. 굳은살이 조금 박혀 있다.

 

".... 음악.... 다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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