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아. 아직도 남친이 아무말 안했어?"
"네.. 연락이 없어요.."
"조금 더 기다려 봐. 아직 시간 많아."
"네.."
철컥-

"안녕하세요~"
"어~ 도현이 왔구나"
"네. 근데 이연이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요?"
"그게... 아까 아침에 승연이랑 해장국 먹다가 남친이랑 싸운
모양이야.."
"에..? 승연이랑 이연이네 남친분 친한거 아니였어요? 설마
조승연으로 싸운건 아닐거잖아요."
"응... 어제 술 취해서 집 들어가고 동아리에 남자동기들 많다고
뭐라 하길래 내가 열받아서 화냈어.. 막 나 못믿냐고.."
"아... 이건 너가 화 낼만 했네"

"저 왔어요"
"은상이 왔어?"

"저도 있다고요~"
"앗! 준호도 있었구나~"

"준호 뒤로 저랑 한결이도 있다고요~"
"뭐야? 넷이서 같은 수업이야?
"응응! 수학 듣고 오는 길!"

"수학은 왜 사는 것 일까..? 내가 왜 수학 수강신청을 했지?"
"쟤 왜 저래?"

"아~ 교수님이 숙제를 많이 주셨거든. 그래서 영혼이 탈탈
털렸나봐"
철컥-

"야야 한이연!!"
"아.. 시발아;; 귀청 떨어지겠네;"
"아니.. 헉헉... 학교 앞에 요한이 형 옴..."
"오빠가?"
"어... ㄹㅇ.. 트루.. 지금 요한이 형 여학생들이 둘러싸여서
난리남..."
승연의 말을 듣고 뛰쳐나가는 이연
"으휴.. 역시 싸워도 질투는 하네"
.
.
.
"헉.. 헉... 아우씨... 어딨다는거야..."
그때 여학생들에게 동그랗게 둘려싸여있는 요한이를 보았다.
"야! 김요한!!"
요한이 놀란 눈으로 이연을 바라봤다.

"헐... 여친이다.."
"아 왜 여깄어!"
"사과하려고 왔지.."
"일은!"
"선배한테 맡기고 왔지.."
"울 오빠?"
"응! ㅎㅎ"
"어떻게 맡겼는데"
"포스트잇에 나 이연이 보려 갈거니까 내 일처리 부탁드린다고 적어서 승우형 컴퓨터에 붙히고 왔어"
"혼나는거 아냐?"
"혼나지..ㅎㅎ 서장님께도 혼나고 ㅎㅎ"
"근데 왜 와! 문자 하나만 해줘도 화 풀리는데!"

"너가 보고싶은걸 어떡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