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설마 니가…”
“그림 선물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일찍 주고싶었는데….”
“니가 JK작가야?”
“다른 사람들이 다 듣겠다. 잠깐 근처 카페라도 가서 얘기하자.”
그렇게 우리는 전시회 근처에 있던 작은카페에 들어가 커피 두잔 을 앞에 두고 서로 마주앉게됐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너 진짜 JK 작가야?”
“응. 나 JK작가 맞아.숨겨서 미안해.”
“왜 숨긴건데?”
“알잖아 나 사람들한테 알려지기 싫은거.”
“나한테만이라도 알려주면 안됐어? 미팅은 진행해야하는데, 당사자는 없고, 궁금한 거 있음 매번 매니저 통해서 물어보고 답변 듣고…미팅 상황에서도 그렇고… 다른 사람 불편한거는 생각 안 해?”
“미안해…불편하게 할 의도는 없었어.”
“그럼, 이제와서 나한테 니가 누군지 알려주는 이유는 뭔데?”
“그림때문에.”
“뭐?”
“너한테 그려주기로 한 그림때문에.”
“하…”
“그림…어땠어?”
“나 진짜 너 창찬하기 싫은데, 인정할건 해야하니까…..니 작품…. 좋았어. 하나하나 전부 다”

“하…진짜 다행이다… 내 그림, 좋아해?”
“….응. 세상에 니 그림 좋아하는 사람보다 안 좋아하는 사람 수 세는게 더 빠를 정도로 니 그림 좋아하는 사람 많은데 뭐그런 걸 물어..?”
“그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거랑 니가 좋아해주는 건 다르니까. 니가 좋아해주길 바랬어. 내가 그림을 시작한 이유가 너였으니.”
“…고마워. 내 부탁 들어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