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WISH Yutdaeng] Lookism

Épisode 4. Pourquoi prends-tu soin de moi ?

중간 평가 날.

연습실 공기가 다시 무거워졌다.

 

 

음악이 시작되자,

둘은 동시에 움직였다.

 

 

동선, 호흡, 타이밍.

완벽하게 맞는다.

 

 

문제는,

유우시 쪽이었다.

한 박자.

아주 미세하게 틀렸다.

 

 

그 순간,

재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왔다.

 

 

 

 

동선을 덮는다.

시선 끌어간다.

아무도 티 못 나게.

 

 

 

 

무대 끝.

정적.

“좋았어요.”

트레이너가 짧게 말했다.

 

 

“특히 후반 동선 정리 잘 됐네요.”

 

 

유우시 눈이 멈췄다.

재희 쪽으로.

재희는 아무 말도 안 한다.

그냥 물 마신다.

 

 

 

 

연습실 밖.

사람들 다 빠지고,

둘만 남았다.

 

 

 

 

유우시가 먼저 입 열었다.

“…왜 그랬냐.”

 

 

재희가 돌아봤다.

“뭐를.”

 

 

“아까.”

“…왜 나 커버해.”

 

 

정적.

재희가 잠깐 가만히 있다가 말했다.

“보기 싫어서.”

 

 

말은 차갑다.

근데,

눈이 안 피한다.

 

 

유우시가 한 발 다가갔다.

“내가 실수하는 게?”

“아니.”

 

 

 

 

재희가 바로 잘랐다.

“네가 무너지는 거.”

 

 

유우시 숨이 잠깐 멎었다.

말이 안 이어진다.

 

 

재희가 돌아서려 했다.

그때,

유우시가 손목 잡았다.

 

 

처음이었다.

“…놓아.”

재희가 낮게 말했다.

 

 

근데 힘은 안 준다.

 

 

 

 

유우시가 그대로 잡고 있었다.

“…왜.”

 

 

재희가 시선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팀이잖아.”

 

 

유우시 입이 잠깐 다물렸다.

이상하다.

이 말 하나로,

짜증이 안 난다.

 

 

그게 더 이상했다.

손 놓지 않았다.

 

 

재희가 한 번 더 말했다.

“…놓아.”

 

 

이번엔,

유우시가 먼저 놓았다.

 

 

정적.

 

 

둘 사이 거리가 그대로였다.

아까보다,

더 가까운 느낌으로.

 

 

다음 화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