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 amour sensuel

26







 " 집에 안 갔네? "


" 새벽 3신데 잠도 안 자고 뭐했어. "





" ..이렇게 늦게 들어올지 몰랐지. "





" ..피곤하지? 얼른 자. "


" 오빠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어. "




기분 풀어주려고 5시간은 넘게 고민했다.

도대체 뭘 해야 오빠가 화난 걸 풀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고 애교면 될 거 같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막상 얼굴을 보니 괜히 무서워졌다.





" 별로 안 피곤해, 아까 쪽잠자서. "



" 좀 더 있다 가. "





" 오늘 뭐 했어? 주말이라 심심했을텐데. "




" ..친구랑 클럽..!! 갔어요... "



그냥 도발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고민만 했는데 제일 짜증날만한 걸로 골라 거짓말을 쳤다.

이렇게 무서워서 질질 짤 거 그냥 부딪혀보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래? 재밌었겠네. "



근데 내 예상과는 차원히 달랐다.


분명 화낼줄 알았다.
차라리 화를 냈었으면 했다.





" ..뭐라 안 해요..? "



" 왜 해, 너가 좋다는데. "



" 전까지만 해도 화 냈잖아.. "




" 너가 집착이라며. "


" 그래서 아무말도 안 하고 있잖아. "



"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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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건 또 별로야? "




" ...오빠.. "





" 집착 같대서 너가 원하는대로 신경 안 쓰고 있잖아. "


" 이상한 남자들이 널린 클럽을 가도 혼 안내고 있잖아. "


" 근데 왜? "



" 이건 또 맘에 안들고, 저건 또 맘에 안들고. "





"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응? "





" ...무서워. "



" 원래 이런 사람 아니잖아.. "




" 끄읍... 내가 잘못했어요... 흐으.. "




" 흐끕... 오빠.. "






"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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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지는 건 또 나지. "



" 이리와요, 내가 미안해. "





울었다.

처음보는 오빠의 모습이라 정말 무서웠다.


내가 잘못한 건 알지만 서러웠다.






" 끄으.. 끄읍... "




" ..내가 미안해요, 응? "



" 아가, 나 봐봐요. "



" 내가 다 잘못했어. "





" 미안... 흐끕.. 해요... "




" 아가, 잘못한 거 없어. "



" 내가 너무 나빠서 그래. "




" ..집착이라곤 정말 생각 못해서 되게 충격먹었어. "



" 그래도 클럽 가는 건 잘못했지? "



끄덕_






" 친구랑 놀러가는 것도 좋아. "


" 좋은데, 내 생각도 조금만 해줬으면 좋겠어. "




" 나 친구랑 나가서 놀아본 적, 너 만나고 한 번도 없어. "


" 1초라도 너랑 붙어있고 싶어서. "



..이렇게 보니 오빠는 정말 나한테 모든지 다 내어줬는데.

나만 또 내 생각만 했네.





" ..미안해요.. 정말... "




" 집착이라고 느낄 줄은 정말 몰랐어. "


" 사랑해서 그런건데.. "



" 그래도 내 잘못이니까 내가 고쳐야지. "







" 앞으로는 내가 더 잘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