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19 : 돌멩이

?? : 우리 헤어지자.


이한 : 응? 자기야, 무슨 소리야...?


내 생일날, 선물 대신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가 찾아왔다.

올해 선물이 이별인 게 말이 돼?
아니, 내 생일은 알기나 해?
원하지도 않았는데, 솔로가 될 판이네.

만약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먼저 널 버릴 거야.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땐 내가 널 찰 거야.

날 헤어진 그 다음부터 한 달 동안은 귀가 간지러울 거야.
내가 네 욕 X나 많이 할 거거든.

사랑.
이 말이 제일 싫어.
L-O-V-E 이 말이 싫은데,
네가 날 버리지 않았음 해.

나 돌멩이가 될 거야.
그리고 니네 집 창문을 깨려고.
내 마음은 이렇게 깨져버렸거든.
난 네 마음도, 남자도, 사랑도
다 때려 부술 거야.
넌 이런 내 마음 모를 거 아니야?

네가 정말 싫어.
근데 또 네가 필요해.
그러고서 끔찍하다고 외쳐.
나중엔 네가 있어야 한다고 중얼거려.

이러고 있을 바에 난
돌멩이가 나을 것 같아.

.

나 하루종일 비틀거려.
멘탈이 반쯤은 나간 것 같아.

네가 내가 날 때부터 글러먹었다고 욕했던 것처럼
장난감을 뺏긴 일곱살 어린 애도 아니고,
부모님 앞에서도 질질 짜고 있는 내가 한심해.

.

너와 함께하기 위해 비워뒀던 내 새벽들엔
이제 자고 싶어도 잠을 설쳐.
넌 네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할까?
하긴.
네가 그럴 일은 X도 없겠지.


이럴 바엔 정말 바닥에 나뒹구는

돌멩이나 되버리고 싶다.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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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을 망쳐버렷어...

이도 언니처럼 기@깔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지만 결과는 그냥 잼민이 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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