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 윤기에 당황한 여주고 윤기는
그 문제의 안방 문을 열었지

“ 뭘 하길래 전화ㄹ...”
말을 하던 윤기의 눈 앞에 보이는 건,
당황한 여주와 빨간색으로 변신한 이불이지.
“ 내가 진짜... 좀 늦게 오라고 했잖아.”

“ 뭐, 내가 늦게 오면 어쩌려고.”
여동생이 있는 윤기라 그리 당황하지도 않고
여주에게 가 당황했을 여주를 품에 안았지.
“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네.”
“밖에 너 좋아하는 딸기도 있어. 그거 먹어.”
“ 아니 그게...”
“ 어서,”
윤기의 단호함에 어쩔 수 없이 나간 여주는 급하게
폰을 들었어


“ 하아... 진짜.”
아직도 조금 민망한지 얼굴이 빨개진 여주는
그것도 잠시 아까 윤기의 말이 떠올랐는지
냉장고에서 딸기를 꺼내 먹었다.
윤기는 뭘 하고 있냐고?
자기에게 숨기려고 했던 여주가 귀엽다는 듯
웃으면서 안방 정리를 하고 있지

“ 하여튼, 나 없으면 어쩌려고”
그 뒤로는 여주도 그날이면 윤기에게 숨기지도 않고
이것저것 시키기도 하지

“ 이거 사야하나...”
가끔은 여주가 윤기에게 여성용품을 사달라고
부탁하면 투덜거리면서도 간식에 핫팩까지 사
오는 건 우리끼리만의 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