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élève de CE2 t'aime bien

09










“전정국이랑 재밌었냐?”

“..?!”



여주가 교실에 들어오고 자리에 앉은 순간 태형이 말을 했다. 여주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너 내가 고백 안받아줬다고 치사하게 전정국이랑 엮는거냐!”

“설마 그럴리가! 내가 너 땜에 전정국 싫어하는데!”

“그럼 그 얄미웠던 말투는 뭔데?”

“그냥. 재미있어 보이길래.”

“헐 진짜 별 의미가 없었네”

“ㅋㅋㅋ”



























“자~수업 끝!
그리고 여주는 오늘 도서관 청소 좀 해줘. 오늘 도서관 청소하는 날인데 시간이 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말이야.. 해줄거지?”



“..네!”

전교 일등 모범생이라는 이유로 선생님들이 이것저것 시키고 다른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것은 좋다. 하지만 그 일을 도와줌으로써 모든 책임이 나한테 오고 있다는게 문제지..

















“도와줄까? 요즘 도서관 정리할거 되게 많던데”


“괜찮아. 나 많이 해본거 알잖아 ㅋㅋ”


“그리고 오늘 비온데. 우산 챙겨왔어?”


“아니, 그냥 좀 맞고 가지 뭐. 집가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그래도 감기 걸리면 어떡해”


“안걸려 괜찮아 ㅋㅎ
나 정리하고 갈게. 너 오늘 학원도 있잖아. 언능가”


“..그래ㄷ”


“쓰읍! 누나 말 들어! 너 학원 한번만 더 빠지면 이모가 학원 늘린다고 하셨잖아. 그냥 가라~“


“..내일보자.”


“그러취. 말 잘듣네 ㅋㅎㅋㅎ
잘가 내일봐!”



























“아 진짜 힘드네.. 그냥 김태형한테 도와달라고 할걸.. 그 김에 우산도 쓰고 갈 수 있었을텐데”


“우산은 내 꺼 쓰면 되고, 도서관청소 힘들면 부르지 그랬어..”


“아 깜짝이야.. 맨날 어디서 그렇게 툭툭 튀어나오는거예요!”


“놀랐어? 미안..”


“아..아니에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ㅎㅎ 그래. 그리고..(주섬주섬) 이거 너 써”


“이거 선배 우산아니에요?”


“괜찮아. 나 하나 더있어 ㅋㅋ
집에 데려다줄게. 비오는날는 더 위험해”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너 혼자 가다가 잡혀가면 어떡하려고?”


“에이 그건 예쁘고 잘난 사람들한테만 있는 일이죠. 걱정 마세요 ㅋㅋ”


“또, 또. 또그러네. 너 예쁘고 잘났다니까?”


“음.. 뭔가 그렇게 들으니까 좀 그렇긴 한데..
알겠어요! 자존감 낮추는 말 안하면 되잖아요..”


“옳지 옳지. 예쁘네 우리 여보
그럼 우리 이제 갈까? ㅎ”


“..그 여보도 좀 그만하면 안되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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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그만하라는 말도 금지”

























별테도 금지..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