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é] L'auteur ne peut pas s'enfuir
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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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o
1 to 10



다음날 , 오후 4시

카페 문이 열리자 채은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든다

그리고 익숙한 얼굴이 눈 앞에 등장했다


정채은
“ .. 어서오세요 “

평소와 다름없는 인사였다

하지만 오늘은 어쩐지 목소리가 떨렸다

성호는 그런 채은을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박성호
“ 오늘도 왔어요 “


정채은
“ 오늘은 뭐 드실건데요 ? “


박성호
“ ? 채은씨가 골라준다고 했잖아요 “

채은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붙였다


정채은
“ 좋아요 , 만들어줄게요 “


박성호
“ (( 싱긋 ”

커피를 만들던 도중 , 채은은 뒤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힐끗 뒤를 돌아보면 그가 자신을 향해 웃고 있었다


윤예지
“ 채은아 , 대표님이 너 보고 좋아하시는데 ? ”


정채은
“ 어…? ”


윤예지
“ 역시 남의 연애가 제일 재밌어 , 저기서 널 흐뭇하게 보고계셔 ”


정채은
“ 아 뭐가 재밌다는거야 // ”


박성호
“ ? ㅎ ”


정채은
“ 왜… 계속 나 쳐다봐요 ? ”

결국 궁금해서 물어봤다


박성호
“ 예뻐서요 ”

아무렇지않게 답을 건네는 성호

그 말을 채은은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정채은
“ 대표님.. ”


박성호
“ 네 ? ”


정채은
“ 진짜..사람들 다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네요 ? “


박성호
“ 왜요 ? 사실인데 ”


정채은
“ 손님들 계시니까요 // ”

성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다

채은은 괜히 심장이 또 빠르게 뛰었다


박성호
“ 채은씨 ”


정채은
“ 네 ? ”


박성호
“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아요 ? ”


정채은
“ 왜요 ? ”


박성호
“ 데이트 하자고 말하려고요 “


정채은
“ 데이트요…?? ”


박성호
“ 네 , ”


정채은
“ 저랑 하고 싶다는 말이에요 ? ”


박성호
“ 네 , 채은씨랑 하고 싶어서요 ”


정채은
“ … 아 ”


박성호
“ 혹시 … 불편해요 ? ”


정채은
“ 그거는 아닌데… ”


박성호
“ 그럼 다행이네요 ”


정채은
“ ?? 잠깐만요 ”


박성호
“ 응 ? ”


정채은
“ 제가 아직 답을 안 드렸는데 괜찮은거에요 ? ”


박성호
“ 괜찮아요 ”


정채은
“ 그런데… ”


박성호
“ 채은씨가 맘 편히 말 할수 있게 기다려주려고요 ”


박성호
“ 근데 저만 기다리는 건 조금 억울해서요 ”


정채은
“ ?… ”


박성호
“ 그래서 노력을 해보려고요 ”


정채은
“ 무슨 노력이요..? ”


박성호
“ 채은씨가 날 좋아할 수 있게 해보려고요 ”


정채은
“ … /// ”


박성호
“ 그러니까 , 오늘 저녁에 나랑 데이트 해줘요 ”


정채은
“ 몇시까지요…? ”


박성호
“ 채은씨가 집에 간다고 하면 갈게요 ”


정채은
“ 대표님 괜찮아요 ? 바쁘잖아요.. “


박성호
“ 푸흐 .. ㅎ 걱정 고마워요 ,, 일은 일찍 끝내고 왔어요 ”


정채은
“ 뭐에요.. ㅎ ” (( 피식


박성호
“ 그러면 허락하는거죠 ? “


정채은
“ ㅎ ,, 네 ”


윤예지
“ 오오 ,, 정채은 데이트 하는거야 ? ”


정채은
“ 얘가 왜 이래 // “


윤예지
“ 잘 되면 말해 ”


정채은
“ 아 자꾸 뭐라는거야 // ”


윤예지
“ 예쁘게 하고 가 ”


오후 7:40
늦은 오후


박성호
“ 채은씨는 아직인가 ? ”


정채은
“ 성호씨…! ”


박성호
“ !…. // ”


정채은
“ 미안해요 ,, 내가 조금 늦었죠 ? ”


박성호
“ 아 .. // ”


정채은
“ ? 왜 그렇게 봐요 ? ”


박성호
“ 예뻐서요 ”


정채은
“ 또 그런다..// ”


박성호
“ 안 그래도 예쁜데 더 예뻐서 ”


정채은
“ 부끄러워요…,, ”


박성호
“ 푸흐 .. ㅎ 그럼 천천히 할게요 “


정채은
“ 뭐를요 ? ”


박성호
“ 부끄럽지않게 하는거 “


정채은
“ 그게 가능해요 ? ”


박성호
“ 안될것 같은데 ”


정채은
“ 뭐예요.. ”

성호가 채은에게 손을 살짝 내밀었다

채은도 손을 잡아주고 잡은 손을 바라봤다


박성호
“ 제가 채은씨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각보다 커서 ”


정채은
“ .. 손 잡는것도 좋아요 ? ”

채은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성호는 고민하다가 답했다


박성호
“ 좋죠 ”


정채은
“ 그래요 ? ”


박성호
“ 응 _ 이제 조금씩 가까워진 것 같아서 ”

채은은 얼굴이 살짝 붉어져 말이 잘 안 나왔다

성호는 그런 채은을 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박성호
“ 오늘 저녁 맛집가서 먹어요 ”


정채은
“ ㅎ .. 좋아요 ”


박성호
“ 그리고… ”


정채은
“ ? 뭔데요 ? ”


박성호
“ 채은씨한테 물어볼게 있는데 집에 가기 전에 물어볼게요 ”


정채은
“ 왜 지금은 안 알려줘요 ? ”


박성호
“ 지금 말하면 채은씨 도망갈까봐 ”


정채은
“ 푸흐 … ㅎ 내가 왜 도망을 가요 ”


박성호
“ (( 피식 ”

채은은 순간 자기도 모르게 성호의 손을 꼭 잡았다

성호도 느꼈는지 채은의 손을 꼭 잡아줬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은 두 사람은 천천히 거리를 걸었다

공원이랑 거리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채은은 여전히 성호의 손을 잡고 걷고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어색함이 느껴졌다


박성호
“ 혹시 추워요 ? ”


정채은
“ 아 …. 조금은요 ”

그러자 성호는 입고 있던 자켓을 채은에게 걸쳐주었다


박성호
“ 이거 입어요 ,, 나는 안에 또 입었어요 ”


정채은
“ 괜찮아요 ”


박성호
“ 춥잖아요 _ 입어요 ”


정채은
“ 대표님이 추우신 건 어떡해요 ? ”


박성호
“ 저는 괜찮아요 ”


정채은
“ 어… 고마워요 ”

성호는 채은의 어깨에 자켓을 걸쳐주고 정리를 해줬다

그리고 가까워진 거리 때문에 채은은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정채은
“ 왜 그렇게 봐요 ? ”


박성호
“ 좋아서요 “


정채은
“ 뭐가요 ? “


박성호
“ 이렇게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아서요 ”


정채은
“ ..// 대표님은 원래 이렇게 솔직해요 ? “


박성호
“ 채은씨 한정으로 솔직한거예요 ”

채은의 심장이 크게 뛰었다

성호는 채은을 바라보다가 걸음을 옮겼다


박성호
“ 아까 나한테 물어본거 있잖아요 ”


정채은
“ 네 ,, ”


박성호
“ 제가 채은씨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봤잖아요 ”


정채은
“ 내가 그걸 물어봤어요 ? ”


박성호
“ 네 , 지금도 표정으로 묻고있네요 ”


정채은
“ 푸흐 .. ㅎ 그래서 왜 좋아하는거예요 ? ”


박성호
“ 처음 카페에서 봤을때는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


박성호
“ 그런데 매일 보니까 웃는 것도 예쁘고 손님들께 친절한 것도 좋아서요 “


정채은
“ 친절한건 성호씨한테도 그렇잖아요 ”


박성호
“ 그래서 더 좋았어요 “


정채은
“ 네 ? ”


박성호
“ 제가 대표인걸 알아도 다른 손님들과 똑같이 대해줬잖아요 ”


정채은
“ 그게 좋았어요 ? ”


박성호
“ 처음으로 제가 가진 것 보다 저 자체를 봐주는 사람은 채은씨가 유일해요 ”

채은은 그 말에 심장이 뛰고 할말이 없었다

성호가 다시 손을 내밀었는데 채은이 먼저 그의 손을 잡았다

성호가 놀란듯 채은을 바라봤다


정채은
“ 왜요 ? ”


박성호
“ 좋아서요 ”


집으로 돌아온 채은은 설레서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여태 이런 일은 없어서 더 부끄럽고 어색했다


정채은
“ 아… 너무 어색하다 … “


정채은
“ 나.. 성호씨가 맘에 들어온건가…? ”

처음에는 성호씨가 날 좋아한다는 사실이 부담됐다

대표라는 큰 직급을 가진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날 좋아한다는 사실이 부담됐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마음이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기쁘다

채은은 깨달았다

자신은 이미 성호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