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 Won-woo, ami d'enfance

2. J'ai été tromp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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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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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응. 나 많이 늦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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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냐. 아직 쌤 안들어오셨으니까."

권순영. 중학교 입학식 때 친해진 친구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까지 내 옆에 있어주었다.

매년 내가 친구를 사귀는 걸 전원우가 방해를 했었지만 순영이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순영이는 내겐 단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이다.

탁-.

작은 소음과 함께 뒷문이 열렸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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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어, 수하나!"

저 개**가 왔다.

전원우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날 보더니 넓을 보폭으로 내게 걸어왔다.

또 뭔 짓을 하려고.

눈을 찔끔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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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종 쳤어. 곧 선생님도 들어오실테고. 네 자리로 가."

순영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에 서서 전원우에게 말했다.

그러자 전원우는 투덜거리며 자리로 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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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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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별거 아닌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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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근데 넌 왜 매년 쟤랑 같은 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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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중1때부터 쭈욱 같은 반이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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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아 맞아..."

어째서인지 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원우와 교실이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 아는게 많다.

거기다가 부모님들끼리도 친하니... 모르는 것이 있는게 이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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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야, 얼른 나가. 나 주번이라 내가 문 닫고 가야 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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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아직 순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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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럼 너가 문 닫던지. 맞다, 체육장소 바뀌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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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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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운동장."

쟤가 이런걸 말해줄 애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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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아,응... 고마워..."

전원우에게서 반 열쇠를 받고는 순영이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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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야? 아무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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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에? 아니 분명,"

종이 쳤는데도 불구하고 운동장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전원우가 그랬는데,

운동장으로,

...

아, 내가 그걸 왜 믿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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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미,미안. 체육관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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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체육관? 뛰자."

순영이가 내 손목을 잡고는 체육관을 향해 달렸다.

나 때문에 피해를 본 순영이에게 미안했다.

선생님

"뭐하다 이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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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죄송해요. 제가 장소를 착각하는 바람ㅇ,"

선생님

"다른 애들은 잘 왔는데 무슨 착각. 수업 듣기 싫어서 늦은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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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아,아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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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하나는 저 기다리느라 늦은거예요. 죄송합니다."

순영이가 나 대신 고개를 숙였다.

미안했다.

그 와중에 전원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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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정말 미안해... 나 때문에 벌점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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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 상점 많아서 벌점은 딱히 신경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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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그래도 어렵게 모은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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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음... 많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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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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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러면 이따 매점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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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당연하지,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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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야 수하나."

순영이와 얘기를 나누며 교실로 올라가고있었는데 계단 밑에서 전원우가 날 불렀다.

또 무슨 소릴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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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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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이따 나랑 급식 같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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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그게 무슨, 야. 나 너 때문에 늦었거든? 그리고 순영이 벌점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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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게 뭐?"

전원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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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미안하다고는 해야 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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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너네가 늦은게 내 잘못이야? 너가 장소를 착각해서 늦은거라며. 너가 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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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나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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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왜, 맞잖아. 내 말을 믿지 말았어야지. 그러게 왜 믿어가지곤 권순영까지 피해보게 만드냐."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온다.

코 끝이 찡해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