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ub de diffusion plein d'amour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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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yun
과대망상증의 망상회로


그러니까… 이건

무언가 단단히 잘못된 일이다..



원도아
마셔라-! 마셔-!!


명재현
아 마셔라-! 마셔-!!


박성호
…ㅇㅓ?

애초에 명재현 저 새끼만 아니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술 한잔만이라더니 ,

순 구라인 걸 이제야 깨닫는 나도 병신이지..

”아아- 노래를 못하면 시집을 못가요~“


명재현
아~~ 미운 사람~~


원도아
워후-!!! (템버린)


김동현
…아 한곈데..


김운학
하..한..개여..? 에 무.. 뭐가여..?


박성호
…

장면이 몇번을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눈 뜨면 다시

또 다시 무한의 굴레에 빠졌다.

알코올이라는 굴레에.



원도아
아- 한잔 더—!?


박성호
…진짜로?


원도아
빼는 거 없습니다~ 선배님~^^

도아는 성호에게 잔을 밀어넣었다.


박성호
…

우윽-

속이 뒤틀릴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런 자리 오기 싫었다고



명재현
못 먹어? 못 먹겠어-!?!


명재현
내가 박성호 흑기사한다.

재현은 성호가 들고 있던 잔을 빼앗아 자신의 입에 털어 넣었다.


명재현
크아-


원도아
워후—!!!


원도아
남자다—!!


명재현
크하하하.


박성호
…

하, 저새끼 또 무리하네..

성호는 이미 정신이 나간 재현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김동현
아- .. 흑기사는 소원 들어줘야는데..

동현은 기어가는 목소리로 엎어져 있던 고개를 삐죽 내밀었다.

김동현도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김운학
…커어어,,

김운학 이자식은 책상에 얼굴을 꼬라 박은지 오래고

한동민은 언제나 그랬듯, 혼자서 홀랑 잘 빠져나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박성호
…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원도아
아 소원을 말해봐-! 아 내게만 말해봐-!

원도아는 저 아이는 물만난 물고기다.

오늘 처음 본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서 가장 즐기고 있는 인물이다.

저 감당 안되는 텐션은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었다.

진짜 이상한 녀석이다.

…

..

.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눈을 떴을 때에는 지끈거리는 두통과 메스꺼움이 나를 반겼다.



박성호
으…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정신을 붙잡았다.

그러니까…



박성호
여긴 어디지..?

성호에 앞에 놓인 것은 낯선 호텔방

고급스러운 침구 섬유냄새와 찌든 술 냄새가 동시에 들어왔다.



원도아
우으,


원도아
우으, 일어났어요?


박성호
…


박성호
…?

성호의 옆엔 도아가 눈을 비비며 누워있었다.

잠결인지 이제야 막 정신을 차렸는지

몽롱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원도아
성호 선배.. 어제는..— (몽롱)


박성호
!!!

그제야 정신이 바짝 들었다.

내가 왜 여기에 그리고 얜 또 왜 내 옆에서..;;;

성호는 다급하게 주변을 살피고 제 자신을 돌아보았다.


박성호
…

…시발, 미친.


박성호
(후다닥)

성호는 널브러진 침대를 더듬거려 이불속에서 찾은 제 옷을 찾아 바지부터 밀어넣었다.

빠르게 상의와 머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거의 도망가듯 호텔방을 나왔다.

철컥-

쾅-

…



원도아
…우으..?

도아는 줄행랑 치는 성호의 뒷 모습을 마지막으로 멍하니 호텔 방문을 바라보았다.


원도아
하암-


원도아
뭐지 , 무슨 일 있나

뭔지도 자각 없이 머리만 긁적이는 도아였다.

…

..

.





…

아니야.. 아닐 거야…


박성호
남녀칠세부동석에 무슨…(중얼)


박성호
내가 그럴리가 없잖아..(중얼)



이상혁
야, 잘 들어갔냐


명재현
…으어, 진짜 ㅈ댄다..


이상혁
어디까지 간거야.. 너네;


명재현
기억으로는 ..5차?


한동민
해 뜨는 게 더 빠르겠네


이상혁
징하다, 너네도..



박성호
…아니, 그럴리가..(중얼)


박성호
에이 설마…(중얼)


이상혁
…;


이상혁
쟤는 또 왜 저러냐


한동민
숙취인가 보죠


명재현
..우읍


한동민
아; 화장실을 가요 좀;;



박성호
…

어제를 떠올리자

그러니까 어제…

마지막 술집에서 나왔을때가 새벽 3시…

택시를 잡았던 것 같은데

…

…그 뒤로 기억이 없다.

시발..

도대체 나는 왜 호텔방에서 잠이 들었던 것인지

그리고 그 옆에 원도아가 있었던 것에 대하여

나는 아무 변명도 할 수가 없었다.

하…

성인 이후 이런 실수는 처음이었다.

기억을 잃을 정도로 취한 적은 없었단 말이다.

…

..

.




“숙취엔 해장국이지”


명재현
이야— 쭉쭉 내려간다—


김운학
와, 진짜로여-


박성호
…(깨작깨작)

성호는 잡생각에 멍한 얼굴로 반찬만 뒤적였다.


명재현
? 야, 박성호


명재현
얘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명재현
숙취해소제라도 사다 줘?

재현은 얼이 빠진 성호를 툭툭 건드렸다.


박성호
..


박성호
..어?


명재현
뭐야, 뭔 생각을 그렇게..-


박성호
…


박성호
…야


박성호
나 어제 어떻게 들어갔냐

잠시 뜸들이던 성호는 재현에게 물었다.


명재현
너?


명재현
어제.. 택시타고 들어가지 않았나?


박성호
…그치?

그래.. 분명 그랬는데…

왜…

“어? 선배님! 안녕하세요~^^*”

그때 낯익은 인사가 점차 다가왔다.


원도아
다들 잘 들어갔어요?ㅎㅎ


명재현
기어들어갔지ㅋㅋ


김운학
저도요


명재현
야, 닌 김동현이 업고 갔어ㅋㅋ


김운학
아, 그래여???


원도아
ㅋㅋㅋㅋㅋ


박성호
…


원도아
?


원도아
어, 선배님 아침엔


박성호
(벌떡)!!


박성호
야, 나 먼저 간다

성호는 도아가 말을 걸자마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또 다시 줄행랑을 쳤다.


원도아
?


명재현
뭐야, 뭐 먹지도 않고..-


김운학
그러게요,, 속이 많이 안 좋은가?


원도아
…으음?

…

..

.




도망치고 말았다.

도저히 마주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어제의 기억을



박성호
아아..- 진짜..


박성호
뭔데.. 진짜로…


박성호
쟤는 왜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해 오는데…

아침의 기억이 나를 괴롭혔다.

낯선 천장 아래의 포근한 침대 안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불쑥 떠올리게 했다.


원도아
선배님?


박성호
!!(흠칫)

문 밖에서 도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문을 두들기는 도아의 노크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아니..

그보다..

여긴 남자화장실이란 말이야!!!


박성호
야!? 미쳤어??


박성호
여기가 어딘줄 알고..!!!;;;


원도아
?


원도아
선배님 속 안 좋으시다고 하길래..~


원도아
숙취해소제 사왔는데 , 지금 토하고 계신거 아니죠?


원도아
괜찮아요?


박성호
아니..;;


박성호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박성호
여기 남자화장실이라고;;;

성호는 본능적으로 화장실 잠긴 문고리를 붙잡았다.

저거.. 미친게 분명해..

아니..

무슨…

말이 안 나온다.

차마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저건.



원도아
아, 그럼 아래로 보내드릴까요?

도아는 고개를 숙여 화장실 아래 틈 사이로 숙취해소제를 안으로 밀어넣으며 말했다.


박성호
아!! 넣지마..!!;;

성호는 기겁하며 밀어냈다.

무슨 화장실에 휴지 보내듯 건네는 숙취해소제에 성호는 정신이 아찔했다.

지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숙취에 헛게 보이는 건지

이 상황을 도무지 설명할 수 가 없었다.


박성호
…하;;

진짜 이게 뭐냐고..

진짜 이게 뭐냐고…….

…

..

.





-


-


…

다음화에 계속>>>>

박성호X또라이 버전이 재밌을 거 같아서ㅎㅎ

확실히 박성호는 정상적인 상식인 안에서 굴려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기빨리고 정신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걸 감당해야하는 맛

기겁하고 질색하는 박성호의 하악질이 보고 싶네요

아무튼 다시 새로운 단편으로 돌아왔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안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