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ête de m'embêter
#4 Arrête de m'embêter



이지은
"나가"


박지민
"나 아직 아무말도 안 했는데..."

지은은 한숨을 내쉬며 지민을 쳐다본다.


이지은
"뭔데."


박지민
"저녁 ㅁ...."


이지은
"나가"


이지은
"나 저녁 안 먹어"


박지민
"왜?"


이지은
"지금 몇신데?"


박지민
"6시 39분"


이지은
"그니까."


박지민
"응?"


이지은
"좀 한 번에 알아 듣지?"


이지은
"지금 6시 넘었잖아."


이지은
"6시 이후엔 안 먹어."


이지은
"짜증나게 하지 좀 말고, 나가."

지민은 조용히 지은의 방을 나간다.

지민이 나가자 지은의 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지은은 의자에 기대어 전화를 받는다.


이지은
"네, 이지은 입니다."

"싸인 하셔야 할 서류가 있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이지은
"그거 내가 나중으로 다 미룬다고 했잖아"


이지은
"나 한국에 없으니까 싸인 못 한다고."


이지은
"내가 한 말 뭘로 들은거야?!"

"죄송합니다."


이지은
"죄송하고 자시고 그거 나중에 처리 할꺼니까, 내 사무실에 두고 가."

"네."

뚝-

지은은 폰을 침대로 던지고 화를 내며 노트북을 닫았다.

그러곤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긴다.


이지은
"넘겨야 했었나...."


9:00 PM

지은은 살며시 눈을 뜬다.

눈을 떠서 주변을 둘러보니 분명 잠들기 전까지 자신의 밑에 깔려있던 이불이 덮혀있다.


이지은
"아, 나 잤구나...."


이지은
"나 이불 덮은 기억은 없는데...."

지은은 잠들기 전, 자신의 기억을 다시 짚어본다.

덜컥-


김예림
"언니...."

지은은 자신을 부르는 예림을 쳐다본다.


김예림
"아, 너무 잘 자서 이불 덮어줬는데..."


이지은
"아, 고마워."


김예림
"네....///"

지은은 얼굴이 빨개진 예림을 보곤 피식- 웃는다.


이지은
"편하게 대해ㅎ"


김예림
"진짜요...?"


이지은
"그럼."


이지은
"왜, 나 무서워?"


김예림
"그게 아니고...."


김예림
"주현언니랑 수지언니는 말이 되게 많은데, 언니는 말도 적고, 아까 통화로...."


이지은
"아...."


이지은
"그건 미안"


이지은
"내가 좀 예민해서..."


이지은
"그리고 내가 여동생이 없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룸메니까 잘 지내보자."

지은은 예림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예림
"ㄴ, 아니, 응!"

예림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두 손으로 지은의 손을 잡는다.

5:00 AM

이지은
"으그극-"

지은은 기지개를 피며 일어난다.

지은이 침대에서 내려오기 무섭게 전화가 걸려온다.

지은은 자는 예림이 방해 될까봐 거실로 가서 전화를 받는다.


이지은
"네, 이지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