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x amour
Épisode 40 | Plan pour une deuxième génération : La deuxième histoire




지난 이야기



정국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을 해준 여주.


그런 여주의 말에, 말할 수 없이 혼자 섭섭함을 삼키는 정국.


퇴근 시간이 되어, 마침 여주에게 와있었던 지민이는 한껏 밝은 미소로 반겨주고_

서로 자기가 운전하겠다며 우기는 가운데,

재빨리 차키를 낚아채서 운전자석으로 가는 여주지.


도여주
빨리 타, 집 가자. 지민아-



박지민
싱긋-] 그래, 가자_





도여주
저녁은 뭐 먹을까_


도여주
....냉장고에 먹을 거 없을텐데.

도여주
나랑 장 보러갈래?




박지민
좋아.ㅎ

_운전하느라 자신의 얼굴을 못 봐주는 여주임에도 불구하고, 여주를 바라보며 대답하지.


도여주
얼굴 닳겠어..


박지민
그렇진 않아,


박지민
적당히 눈에 힘 풀고 바라보는 중이거든.


도여주
힐끗-] 뭐?ㅎ

도여주
피식-] 그게 무슨 말이야..



박지민
네 얼굴 오래오래 두고 보려고,


박지민
안 닳도록 조심스레 보는 중이야.


도여주
으이그...

도여주
수준급이야, 멘트가.



박지민
그래서, 좋지?

도여주
응_


_대답하기에 마냥 쑥스러워할 줄 알았던 자신의 생각을 빗나간 여주에, 오히려 자신이 당황하는 지민이지.


도여주
싱긋-]

도여주
좋아, 많이_



• • •



_지민이는 쇼핑카트를 밀고, 그 옆에서 걸어가는 여주.

도여주
오늘 뭐 먹지_


박지민
먹고싶은 거 있어?

도여주
흠....뭐가 좋을까.

도여주
고기 구워먹자, 고기_

_마침 바로 눈앞에 보이는 식육점 코너에 다가가서, 선홍빛 도는 고기들을 살피는 여주.


도여주
오늘 네가 피곤해보여서 비싼 소고기를 사주고싶지만.!

도여주
넌 원래 돼지고기를 좋아하니까.


_한돈 표시의 스티커가 적혀있는 고기들만 한가득 카트에 집어넣는 여주.


박지민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지않아.?

도여주
너 많이 먹이려고_

도여주
싱긋-] 내가 오늘 월급날이기도 하고.ㅎ


_지민이에게 밥 먹일 생각에 제법 신났는지, 들뜬 발걸음으로 자리를 옮기는 여주지.



_조금만 더 카트를 끌고가자, 바로 앞에 보이는 시식 코너.

도여주
여기서 기다려, 가져올게_


_재빨리 다녀온 여주가 작은 종이컵 안에 담긴 갓 튀긴 만두를 호호 불어, 지민의 입에 넣어준다.


박지민
아뜨....후우-

_그래도 뜨거운지, 어쩔 줄 몰라하며 입김을 불어내는 지민이고.

도여주
아ㅎ 뜨거워?


박지민
끄덕-] 많이.

도여주
보자, 뜨거워서 입 안에 데인 거 아니야?

도여주
아_해 봐

_여주의 말에, 아-하고 입을 벌리는 지민.

_또한 여주는 지민의 입 안을 유심히 살피지.



박지민
피식-]


도여주
뭐야, 왜 웃어


박지민
웃겨서.

_자신도 모르게 나온 웃음인지, 헛기침을 해대며 말한다.


_지민의 입 안이 무사한 걸 확인한 여주는, 자신도 만두를 먹지.

도여주
오물오물-]

_지민이가 먹을 때는 눈치 못 챘지만, 만두 크기가 꽤 큰 모양이다. 여주의 볼이 다람쥐 볼 마냥 부풀어 올라있거든.


쿡-]

_그걸 지켜보던 지민이는 손가락으로 여주의 볼을 쿡, 찔러보지.

도여주
...?

_지민의 행동에 이해 못 한다는 듯, 눈을 게슴츠레 뜨고 지민을 노려보는 여주.


박지민
왜 그렇게 봐_

도여주
오물오물-] 꿀꺽-]

_끝내 삼켜낸 여주가 입을 열지.


도여주
내 볼은 왜 찔러.


박지민
신기해서.

도여주
신기..?


박지민
응_ 어린 아이 같았어, 방금.


박지민
다 먹었어?

도여주
끄덕-]


도여주
이제.. 쌈채소 사러가볼ㄲ

툭-]

철푸덕-]


_그 때, 여주의 다리에 다소 약한 타격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누군가 바닥에 넘어지는 소리가 나지.

도여주
...어?


" 흐우...흐우....흐에에에엥..!!! "


_다름 아닌, 어떤 어린이가 뛰어다니다가 넘어졌는지 일어설 생각없이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울부짖는 중이다.


_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곤, 자세를 낮춰앉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여주.

도여주
울지마, 울지마 -

도여주
엄마 아빠는 어디 가셨어?

" 흐으...후으..후에....에에엥... "

도여주
뚝_ 울지말고.

도여주
엄마 아빠 어디계셔?

" ....후으... "

_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도리도리 젓는 아이.

_그런 아이의 대답에, 주변을 둘러보고있던 여주였을까.


" 어머, 세상에!! 얘가 여기서 뭐하는.. "

"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

_이 곳으로 급히 왔는지, 숨을 헐떡이며 지민과 여주에게 연신 허리를 굽혀대는 사람.


_그 아이의 엄마로 추정된다.


"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

도여주
아, 아니에요- 죄송할 것 까지야..

도여주
뛰다가 넘어진 것 같은데 잘 달래주세요_

" 네..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정말.. "

_여주는 괜찮다는 듯, 싱긋 웃으며 손사래 치지.




• •


_별 상관하지않고, 가던 길 가던 둘.

도여주
아까 되게 아팠나봐, 서럽게 울더라.


박지민
그러게.


박지민
귀여웠는데_


도여주
힐끗-]

_아니나 다를까, 지민이 쪽으로 시선을 틀었을 때에는 지민이 또한 여주를 바라보던 중.

도여주
...잠깐.

도여주
나 너 무슨 말 할지 알 것 같아.ㅎ

_대충 눈치를 챘는지, 시선을 회피하며 헛웃음 짓는 여주.


박지민
우리도 아기 ㄴ.....웁

_그 말이 나오기 전에, 지민의 입을 손으로 봉쇄해버리지.



박지민
싱긋-]

도여주
웃지마, 그렇게..

_계속해서 손으로 입을 막다가, 떼자마자



박지민
우리도 너 닮은 아이 한 명 낳을까?


_큰 목소리로,

_그러니까 왠만하면 주변 사람들이 들을 정도의 목소리로 다소 대담하게 외치는 지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