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suis la secrétaire de 13 beaux jeunes maîtres [Seventeen]
#42 Jal.do.bi


보육원 원장님
어머~ 참 잘 생겼네 총각


순영
아..하하..네 감사합니다 ㅎㅎ

하아.. 어떡하지..

진짜 겁나 불편한 자리다..

가시방석에 앉았나..

엉덩이도 따갑네

아.. 엉덩이 보다도 일단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


여주
(째릿)

하아.. 괜히 한다그랬나..

보육원 원장님
아 이런 일 처음이라고 했지?


순영
아아 넵!

보육원 원장님
그러면 일단 여주씨한테 일은 대충 배우구

보육원 원장님
괜찮으면.. 뭐 오늘부터 일 해볼래?


순영
엄... 네! 일단 최대한 해볼께요!

보육원 원장님
아이구 화이팅 있어서 참 좋네~

보육원 원장님
아 내가 너무 시간 끌었나.. 곧 애들 일어나겠다 얼른 일해~


순영
넵!

원장님이 가시고선 짧은.. 아니 어쩌면 긴 정적이 흘렀다

.

..

...


순영
엄... 저기..

언제나처럼 이 정적을 깬 건 순영이었다


여주
여긴 어떻게 왔어

하며 순영의 말을 끊어버렸다


순영
아.. 그..그냥..


여주
당신이 돈 벌려고 온 건 아니잖아 뭐냐고 누가 알려줬어 어떻게 알았어


여주
뭐 내가 착각을 한 거였든 뭐든 당신네들 그 잘난 머리로 날 어떻게든 찾을 생각을 했어야지


여주
거의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바보 같이 그리워만 했잖아


순영
...


순영
미안해.. 진짜로 그냥 잘 살고있나 보려온 거였어


여주
왜 궁금해 근데 뭐 이미 직장 구했고 남편 될 사람 만났어


여주
여기는 그냥 예전 생각나서 몇번 도와주려 오는거고


순영
난.. 잘 못 살고 있어서


순영
그냥 너라도 잘 살으라고 그냥 날 잊는게 낫겠다 하면서도


순영
하..그게 안되더라


순영
어쩌면 니가 예전에 걸어왔던 길을.. 내가 다시 걷고 있는거네


여주
...


순영
난 지금이라도 이러면서 살고 있어.. 그니깐.. 나 잊고 잘 살아줘


순영
물론 말 안해도 그렇겠지만


순영
난.. 지금 사람 구실도 못하며 살고 있거든


여주
그..래서 왜


순영
음.. 아니 뭐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싶어서


순영
원래는 번호 따려고 했는데 남친 있다니 뭐..


순영
그리고 나같은게 따가면 넌 다시 번호를 바꿀테니깐


여주
하..


여주
번호 달라고?


순영
으음.. 안돼요 나 임자있는 사람 안 건들여


순영
어짜피 건들여봤자 욕만 하겠지만? ㅎ


여주
잘 아네..


순영
으음.. 글고


순영
맘 약해지지마


순영
요즘 세상 험악해 나같은 잘생긴 애들이 너 데려간다


여주
뭔 소ㄹ..


순영
아 그럼 결혼식은 언제해?


여주
왜.. 찾아오게?


순영
가야지 그럼~ 전 비서 결혼식인데


여주
..와서 깽판 치게?


순영
씁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나


여주
응

엄.. 짧고 굵다..

핳.. 할 말을 잃어버렸넹


여주
뭐.. 결혼은 아직 만난지도 얼마 안 됐는데

6개월 만났슴다 (크흠.. 시간이 빨리 가는군용..)


여주
아마 남친 성격상 한.. 빠르면 다음 달 안에 할 것 같아


순영
와.. 6개월 만났는데 벌써..


순영
다 컸네 진짜...


순영
(쓰담쓰ㄷ..)


순영
어..(여주의 머리 위에서 손을 멈춰버렸..)


여주
..?


순영
..미안.. 그냥 갑자기 손이 나갔네..


여주
하.. 남친 있다니까 그냥 가;;


순영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는 볼래


순영
잘.. 생겼어?

(묘한 긴장감)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ㅜㄷ구ㅜㄷ구ㅜ구구구두구


여주
ㅋ 내 남친이야 당연히 잘생겼지


순영
그래.. 뭐 이쁜 사랑해..


여주
말 안해도 잘 하고 있으니 그만 하고


여주
나 일 가야돼


순영
아.. 무슨 일 하는데?


여주
하.. 궁금한 것도 많네


여주
그냥 뭐.. 잡지에 나오지 뭐


순영
헐.. 모델..? 대단하네..


여주
하.. 나 간다


순영
아.. 그리고 앞으로 여기 나 있어서 안 오려고 하지마


순영
다른 사람 보낼거니까


여주
응


순영
그래도 처음보단 나 많이 괜찮아 졌나봐?


여주
하아.. 나 바쁘다고 그냥 가


여주
원장님!! 안녕히 계세요!!!

보육원 원장님
에구 얼렁 가봐~ 나중에 꼭 오고!


여주
그럼요 안녕히 계세요!

띠리링


순영
아 원장 선생님 이제 저는 가끔씩 오구요 새로 다른 여자애가 여기서 일할거에요


순영
사실 걔가 원래 왔어야 했는데..ㅎㅎ

보육원 원장님
아이.. 참 아쉽네

보육원 원장님
그래도 많이 놀러오고!!


순영
넵 그럼 저도 이만 가볼께요~

보육원 원장님
어 그래 얼른 가~


순영
넵 안녕히계세요

띠리링


순영
하.. 이거 말 하면 얘가 해준다고 하려나..

얘 뭐 매일매일 자기만 하더만 보육원가서 일이나하라 해야겠네

엄.. 근데 얘 성격에 안 해줄텐데..

하.. 모르겠다 일단 말이라도 해봐야지


순영
아 진짜 한번만!!

???
내가 미친것도 아니고 갑자기?


순영
너 이미 미쳤는데

???
아.. 뭐 그건 맞지만 싫은데


순영
하.. 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