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ne peux pas divorcer (j'ai transféré mon compte)



강형구
용건이 뭐죠?


강형구
한국 들어오라고 한 용건


육성재
용건?


육성재
그딴거 없어


강형구
에이 거짓말


강형구
내가 아는 진실 알려고


강형구
저 살려둔거 아니에요? ㅎ


육성재
그럼 말해봐


육성재
너가 아는 진실이 뭔지


강형구
어디서부터 말할까요


강형구
유학을 간거부터 말해줄까요?


육성재
말해봐


강형구
전 형들과 다르게 돈이 있는집이 아니였어요


강형구
..하


강형구
대학등록금...왤케 빡세냐


강형구
..그래도 참고 버텨야지


강형구
..난 이제 남은거..나뿐이니깐

가족같은거 있지도 않으니깐

모든 책임은 다 내가 져야 됐어요

저 아직 그때 17살이였는데

벌써 대학등록금이나 걱정하고

공부는 잘할수 있으니깐...

근데 편의점 앞에 붙어있는 공지를 봤어요

고등학생이면 무료로 유학 보내준다는..그런거요

그래서


강형구
..가고 싶다


강형구
여기가 아닌 아무데나..상관없으니


강형구
나 좀 데려가줘


강형구
여기서..벗어나고 싶어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에

신청을 해버리고

덜컥 붙어버린거에요

그래서 전 유학을 갔죠

근데 거기서


강형구
..대기업 아들?

지민 형을 만났고

처음엔 돈 때문에 다가간거에요

부자랑 친구면은 뭐 좀 알수 있지 않을까

근데 이 사람이랑 지내면


강형구
형 ㅎㅎ

제가..나이에 맞게..어린애처럼

아무생각 없이 지낼수 있게 됐어요

이 형이 좋았어요

근데 예전부터 조사해왔던

지민이네 형

즉 회사 회장의 비밀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마침 비자를 할 겸

겸사겸사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박지민
잘갔다와


강형구
네 형 ㅎ

바로 회사 회장실 들어가서

자료를 보여주며 말했죠


강형구
제가 못볼걸 봐버렸네요 ㅎ


강형구
어떡하죠..

그 사람은 되게 당황 했고

아버지
..원..하는게 뭐야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봤어요


강형구
회장님 같이 가진게 많은 사람은 두렵겠죠 제가


강형구
근데 어쩌죠..전 잃을게 없어서 하나도 안무서워요


강형구
그리고 저 원하는거 없어요 ㅎ

아버지
돈...이라면 얼마든지 주겠다


강형구
..돈..돈 돈


강형구
이 세상은 다 돈이면 해결할수 있는지 아는지



강형구
정말 개같은 세상이네요 ㅎ


강형구
뭐 저는 나가보겠습니다

그러고 나갔죠


강형구
..말을 그렇게 했지만


강형구
정작 나도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


강형구
진짜..웃기다

돈으로만 이루어진 이 세상이 싫었어요

하지만 이 세상을 바꾸기엔 전 뭣도 아니었고

그래서 이 세상의 맞추어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기엔 또 싫었거든요

누군가가 보면 혁명가

하지만 누군가가 보면 철 없는 고딩

둘중 하나였죠

회사를 빠져나갈려는데

툭


강형구
아..죄송합니다


육성재
네


강형구
네?


육성재
비키시라구요


강형구
아..네

그게 형과의 첫만남이였죠

첫인상은 싸가지 없다? ㅎ


육성재
..뭐래 나대


강형구
ㅎ왜요


육성재
그렇게 싸가지 없었나..


강형구
네 엄청요

아뇨

그렇게 보이지만..사실 하나도 아니에요

툭


강형구
..아 죄송합니다


육성재
네


강형구
네?


육성재
비키시라구요


강형구
아..네


강형구
..뭐지

자칫하면 싸가지가 없어보일지는 몰라도


강형구
..떨고 있었어..

형 그때 떨고 있었어요

근데 이건 말 안할게요

형의 이미지를 위해서? ㅎ


육성재
됐고 유학생활이나 말해


강형구
에이 그건 좀 이따 말해줄게요


육성재
..뭐야


강형구
한꺼번에 다 말하면



강형구
매력없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