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viendrai à toi comme la première neige
Vie antérieure (1)


1588년

..
나렴.. 일어나렴

...
...?

..
귀한 손님이 오셨으니 나가보거라

...
네...

...
어?

저분은 중전마마의 동생분..?


박동원
너가 윤정혁의 딸이냐?

...
!!

...
네.. 그렇습니다..


윤정혁
...!!


윤정혁
대..대감 혹시 저의 딸이 실례를 저지르지 않았습니까?


박동원
내가 그냥 물어본 거니 뭐라하지 말게


박동원
얘기나 나누려고 왔다네 들어갑세


윤정혁
저.. 그럼 잠시 제 딸과 할 말이 있어서.. 금방 가겠습니다


박동원
그렇게 하게나


윤정혁
하..


윤정혁
망할놈... 언제까지 비위를 맞추고 살아야하나..(중얼

...
??


윤정혁
아 그래..


윤정혁
이 말을 꼭 명심해라


윤정혁
니가 나의 딸로 인정 받고 싶거든 박동원의 아들 박지민과 친하게 지내거라


윤정혁
그러면 나뿐만아니라 너도 더 좋아질 것이다


윤정혁
그리고 너보다 높으니... 존대를 쓰고..


윤정혁
알겠냐?

...
네...


윤정혁
그래...

...
!

저기 책 읽는 아인가..?

...
저.. 저기... 박지민 도련님이십니까?


박지민
!! 뭐야 너..!!

...
어... 그게..

...
외로워 보이셔서...


박지민
뭐?

...
죄송합니다!!


박지민
....

뭐야 얘..

....


박지민
안 가냐?

...
네?


박지민
너 한 다경이나 있었어 안 지루하냐? 한 다경: 약 15분

...
괜찮아요...


박지민
....이상한 녀석

...
친해지고 싶어서예요...


박지민
뭐?

...
친해지고 싶어요!!


박지민
.....

진심인가...


박지민
그래 좋아 나이가 몇이냐

...
저요? 저는... 18살이에요


박지민
어 나돈데 그냥 말 편하게 하지

...
네? 그럴 수는 없어요!!


박지민
왜?

...
그야 저보다 높으시니까...


박지민
높다라...

그러고보니 윤정혁이라는 자의 딸이지.. 역시 목적이 있어서 그런건가...


박지민
야 너 그냥 편하게해

...
어... 안 되는데...


박지민
너 내가 더 높다고 했으면 내 말을 따라야지

...
아! 그러네요

...
근데 아버지께서...


박지민
그게 나랑 친해지는 거야

역시 목적이 있는 거 였구나

...
알겠습니다


박지민
편하게

...
으응


박지민
그럼 이름이 뭐냐?

...
없는데요...아니 없어..


박지민
뭐? 아니 왜 이름이 없어?

...
아버지께서 계집따위한테는 이름이 필요없다하여...


박지민
그게 무슨...


박동원
박지민!


박지민
!


박동원
가자구나


박지민
네


박지민
야 나 간다

...
응...

며칠 뒤


박지민
....

...
어!

또 오셨...왔네

뭐하는 거지?

...
뭐해?


박지민
으악!!

...
땅 바닥에 쭈구려 앉아서 뭐 하는 거야?


박지민
이거 한자인데...


박지민
한자 못 읽어?

...
어? 응...


박지민
어떻게 한자를 못 읽을 수가..


박지민
아니다.. 너 집에서 뭐 배우는 거야?

...
그냥 예의범절에 대한 거랑 언문 정도..? 언문: 한글의 속 된 말 즉 은어


박지민
진짜 기본적인 것만..


박지민
하... 어차피 아버지께서 여기에 자주 들리실 거니 내가 올 때 마다 한자를 조금 씩 알려줄게


박지민
그리고 내가 여기 쓴 한자는 꼭 기억해


박지민
너 이름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