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j'avais 13 gardes du corps
13_Bonjour, nous nous retrouvons ?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유기현이 그 때 마지막으로 나타난 후로

한동안 소식이 잠잠해졌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권순영
다들 좋은 아침~


최한솔
하암- 졸려뒤지겠네...


전원우
그러니깐 어제 그렇게 늦게까지 놀래?


최한솔
아니, 저 형이 승부욕 돋게 만들잖아요..


이석민
하핫, 아무도 날 이길 수 없지!


이지훈
어제 무슨 게임이라도 했어?


전원우
내 게임기로 자동차 게임 했어.


이석민
이길 수 있으면 이겨봐라. 에베벱-


최한솔
저 주둥이를 뜯어버릴까.


부승관
헐헐, 이게 뭐야-!!


부승관
누가 내 소중한 푸딩을 먹었어!?


윤정한
누가 미쳤다고 너 꺼를 뺏어먹겠니?


문준휘
그 미친 놈 여기 있습니다..


부승관
으아아- 내가 계속 아낀 푸딩이..(つД<)・゚。


문준휘
내가 나중에 두 개 사줄게, 알겠지?


부승관
오, 사랑해요..(?)


서명호
어떨 때 보면 쟤는 단순하다니깐.

그렇게 거실에서 떠들고 있는 사이

나는 그 소리에 잠이 깨어

결국 침대에 일어나 거실로 향했다.

정여주
하암- 다들 일어나셨네요?


부승관
엇, 시끄러워서 일어났니..?

정여주
아주 조금?

정여주
근데 다들 배 안 고파요..?


이석민
여주 배고팠구나?ㅋㅋㅋ


김민규
우리 다들 아침 먹읍시다!

그렇게 우린 똑같은 하루이면서

또 다른 하루의 처음을 시작하였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우린 아침을 다 먹어가고 있었다.

정여주
휴, 배 채워지니깐 기분 좋네요-


최승철
다 먹었으면 여주 약 먹어야지.

정여주
아, 약 먹기 싫다...


이찬
허억- 뭐야. 여주 약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찬이 여주에게 줄려고 약을 찾았는데

처음에 본 약의 양보다 더 많아졌었다.


윤정한
알약 종류가 뭐 이리 많아...

정여주
하하, 제가 병이 좀 약화 됐나봐요..

정여주
저번에 지훈오빠랑 병원을 갔는데

정여주
심장이... 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권순영
뭐야, 단 둘이서 병원 갔다왔었어?


홍지수
야,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석민
그래서 이렇게 양이 많아진거야?

정여주
네. 처방 받았는데 이렇게 많이 주셨네요-


김민규
아니, 진짜 수술할 방법이 없나?


부승관
유명한 병원을 가도 소용 없다고 하잖아요..

다들 내 병이 악화 됐다고 하자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정여주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어요..!

정여주
약간의 운동하고 밥 잘 챙겨먹으면

정여주
더 나빠지는 걸 방지할 수 있대요!


문준휘
불행 중에 다행인가..


최승철
그럼 이제부터 잘 챙겨먹고 우리랑 운동하자.

정여주
네, 좋아요!


최한솔
그래서 여주야, 약은 먹어야지?

정여주
ㅇ, 어.. 나중에 먹으면 안 돼요..?


최한솔
그러면 11시 땡하면 꼭 먹어야 한다?

정여주
헤헤, 알겠어요!

나는 저 많은 양의 약을 먹기 싫어

일단 나중으로 밀어두었다.


최승철
얘들아, 모두 집합!


최승철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


문준휘
대장님, 오늘 꼭 해야되나요..?


최승철
당연하지. 6달에 한 번씩은 테스트 받아야지.


권순영
저기, 대장님. 저 갑자기 열이...


이지훈
아까까지만 해도 뛰어다니던 놈이 무슨.


권순영
흐어- 하기 싫어ㅠㅠ


최한솔
잔말 말고 하기나 하세요.

각 소속이 있는 보디가드들은

6달에 한 번씩 체력 및 지식 테스트를 치러

일정 점수를 모두 넘겨야만 했다.

만약 한 명이라도 통과를 못할 시엔

그 소속에서 탈락되는 어려운 시험이다.


최승철
그래도 다들 몇 년간 잘 유지했으니깐 너희를 믿어.

정여주
다들 여기 모여서 뭐하세요?


이찬
우리 오늘 테스트 치르러 가!

정여주
아아- 저도 그거 들어봤어요.

정여주
그래서 거기 시험장으로 가시는 거예요?


홍지수
응, 그래서 아마도 당분간 너 혼자 있어야 될 것 같아.


권순영
그래도 얼마 안 걸리니깐 빨리 올게!

정여주
네, 얼른 갔다오세요!


이석민
어디 가지 말고 집에 있어!

정여주
당연한 말씀을-

그렇게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밖으로 나가 집을 떠났다.

나는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 안 보이자

나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정여주
흠... 오랜만에 혼자네.

정여주
집에 혼자 있으면 할 것도 없고 싫은데..

정여주
......

정여주
잠깐 공원 가서 산책하고 와도 되겠지?

정여주
집에만 있으니깐 속이 답답하다..

나는 속으로 결심하고

공원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까먹은 채.

정여주
흐아- 이제야 좀 시원하네!

정여주
역시 공원에서 산책하는 게 좋아-

나는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에 있는 벚꽃을 구경했다.

정여주
아직 봄이긴 봄이구나.

정여주
벚꽃이 너무 예쁘다..

나는 조금씩 걷다가 조금 지쳐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정여주
휴우- 조금 걸었는데도 이리 힘드냐..

정여주
진짜 몸이 안 좋아지고 있구나..

정여주
설마 그렇다고 죽진 않겠지..?

정여주
아, 미래는 생각하지 말자.

정여주
상상만 해도 끔직하네..

나는 손에 끼어 있는 반지를 보았다.

정여주
다 같이 반지 맞추길 잘한 것 같다.

정여주
아직 모두 안 잊어버렸겠지?

정여주
.... 아직 그 사람들과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정여주
내가 죽을 때까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정여주
하지만.. 그건 너무 욕심이겠지?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는 확신을 못한다.

병이 점점 악화되는 중이라

나도 내가 너무나 무서웠다.

그래도 그 사람들과 있으면

그 무서움이 잠시 없어진다.

이제는 보디가드들 곁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해질 정도로 정이 들었다.

정여주
흠, 나 혼자 혼잣말 너무 했네ㅋㅋㅋ

정여주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 되겠다.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서

다시 집으로 걸을려고 하자

정여주
어, 머리가.. 어지러워...

갑자기 어지러움이 오면서

약을 먹지 않은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정여주
아, 맞다. 약을 깜빡했다...

정여주
그래도 가까우니깐 빨리 가서...

나는 겨우 내 집중력으로 간신히 걸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툭툭-

내 등을 치기 시작했다.

정여주
누.. 누구세요..

남자
어라, 당신 지금 아파보이는데.. 괜찮아요?

정여주
아, 괜.. 괜찮아요...

정여주
집에 가서 약을.. 먹기만 하면 돼요...

지금 이럴 시간이 없다.

점점 어지러움이 격하게 오기 시작했다.

남자
아하, 약을 못 드셨구나.

남자
그거 참 다행이네요-

정여주
ㄴ, 네..? 지금 뭐라고...

남자
좀 더 잡기 쉬워지겠는데-

그 사람은 갑자기 어떤 수건을 들고는

내 입과 코를 막기 시작했다.

정여주
으읍...!!

남자
가만히 있는 게 좋을텐데.

나는 발버둥을 치고 싶었지만

그 어지러움 때문일까.

힘이 점점 빠져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의식이 점점 흐려지더니

그대로 잃어버리고 말았다.

남자
목표물 확보했습니다.

???
수고했어, 이제 끌고 그 장소로 오도록.

남자
네, 알겠습니다.

어떤 남자는 쓰러진 나를 끌고

공원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최승철
다들 정말 수고했어.


문준휘
크으- 이번에도 다들 합격했네!


이찬
저는 되게 아슬아슬 했어요...!


서명호
그래도 그 정도면 꽤 잘했어.

다들 테스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윤정한
여주야, 우리 왔어!

정한이 여주를 불렀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홍지수
여주 자고 있나?


부승관
내가 한 번 여주 방으로 가볼게.

승관은 문을 벌컥 열었다.


부승관
우리 잠꾸러기, 아직 자고 있ㄴ...


부승관
뭐야, 여기에 없네...

하지만 보여야할 여주는 보이지 않았다.


김민규
여기에 여주가 없네?


부승관
그럼 어디 간 거지...


이지훈
거기에도 여주 없어?


전원우
서재에도 없고, 우리 방에도 없어.


부승관
여주 방에도 없고...


최한솔
다 돌아봤는데 여주가 없어요.


권순영
여주 어디 갔지..?


이석민
다들 다시 한 번 샅샅이 찾아봐요!

이 때부터 우린 알아차려야 했다.

여주를 집에 혼자 두게 한 실수를.

정여주
.....?

정여주
(뭐야, 왜 어두운 거지..?)

나는 가까스로 다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어두컴컴했다.

정여주
(여긴 대체 어디고...)

정여주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어.)

내 입에는 줄 같은 것이 묶여있었고

손과 발도 마찬가지로 묶여있었다.

그 때 누군가 내 앞에서 말했다.

???
어라, 이제 일어나셨나보네?

???
대체 몇 시간을 잔 거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같은데..

???
아, 내가 누군지 궁금할테니깐 눈을 풀어줄게.

???
야, 얘 수건 풀어봐봐.

그러자 뒤에서 누군가 풀기 시작하더니

파앗-

창고같은 곳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는데

정여주
....!!

???
꽤 놀라는 눈치네?

???
하긴 의외인 사람이긴 하지.

???
아무튼 그건 그거고...


유기현
안녕, 우리 다시 만났네?



늉비
여러분! 오늘은 추석입니다!


늉비
모두들 재밌게 지내고 계신지요?


늉비
우리 독자님들 모두 부자되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세요!


늉비
남은 시간동안 즐추(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٩( ᐛ )و


늉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