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s ma prochaine vie, faites que je naisse en pierre.
3. J'étais humain moi au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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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무수확없이 하루가 지났다.

그 사람 위험한 일 하는 것 같던데...

진짜로 죽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소원을 철회시켜야 한다.

...근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상제님은 그것도 안알려주시고 어떻게 하라고 나를 내려보내신 거야...

하... 일단 설득부터 하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나는 병실 문을 스윽 통과하여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병실 안으로 들어가니 어제 봤던 사람들이 보였다.


김여주
윤기야!

윤기는 나를 보고는 흠칫 놀라더니 왜 또 왔냐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본 흰 가운을 입은 잘생긴 남자가 내 쪽을 힐끔 쳐다보고는 윤기에게 물었다.


김석진
너 왜그래?


민윤기
뭐?

윤기는 그 남자가 나를 보지 못한 듯 말을 하는 걸 듣고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김여주
난 너한테밖에 안 보여!


민윤기
하...

윤기는 그에 피곤하다는 듯 한숨을 쉬며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민윤기
아무것도 아니야.


민윤기
이제 가봐야하지 않아?


김석진
어, 할 일이 산더미야.


김석진
그럼 우리는 가볼테니까 쉬어라.


민윤기
어.


김태형
형, 저희 가볼게요.

그 말을 끝으로 그 남자들은 우르르 몰려나갔다.

윤기는 그 남자들이 다 나가는 걸 보고는 미간을 구기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민윤기
오늘은 왜, 또.


김여주
심심한 윤기 놀아주러?


민윤기
안심심하니까 그냥 가.


김여주
에이, 너무 매정하게 말한다.


민윤기
어차피 또 소원이니 뭐니 그딴 거 들먹이러 왔겠지.


김여주
앗, 들켰네. 티났어?


민윤기
머리 아프니까 그만 가라.


김여주
너... 이 일 그만하면 안 돼?


민윤기
갑자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김여주
아니... 지난번에 보니까 위험해 보이길래.


민윤기
신경 꺼.


민윤기
그리고 언제 봤다고 자꾸 반말이야?


민윤기
딱 봐도 나보다 한참 어리고만.


김여주
무슨 소리!


김여주
내가 너보다 먹어도 80살은 더 먹었어.


민윤기
...뭐?


김여주
인간이었을 때 나이까지 합치면 너보다 100년은 더 살았을 걸?


민윤기
...


민윤기
너도 인간이었어?


김여주
당연하지! 모든 천사나 저승사자들은 다 한 때 인간이었어.


민윤기
그럼 왜 천사가 됐는데?


김여주
...글쎄? 나도 몰라.


김여주
눈 떠보니 천사가 되어있었어.


김여주
죽기 전의 기억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김여주
너도 살아있을 때 잘해, 죄 짓지 말고.


김여주
그러다가 너도 죽어서까지 나처럼 이렇게 일하고 있을 지도 몰라.


민윤기
...죄?


김여주
아... 아무튼! 너도 살아있을 때 잘하란 말이야.


민윤기
나는 죽어서 돌멩이 된다며.


김여주
아, 맞다.


김여주
...아니, 그건 막아야지!


민윤기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는데.


김여주
음...그건...


민윤기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설친거야?


김여주
방법을 찾아볼 거야...


김여주
내가 어떻게 해서든...


김여주
꼭 막을 거야.


민윤기
(피식)

그대로 윤기는 나를 등지고 돌아누웠다.

웃은 거 같기도 한데...


민윤기
오늘은 그만 가라. 나 피곤해.

오늘은...? 내일 또 와도 되는 건가?

에라, 모르겠다!


김여주
그럼 푹 쉬어! 나 내일 또 올게!


민윤기
...그러던가.

나는 말투가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은 윤기에 활짝 웃으며 병실을 나섰다.

내일 또 와야지!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어제 못가져와서 죄송해요...

언향
시험기간인지라...

언향
최대한 자주 오려고 하고 있어요.

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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