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世,請讓我轉世為石頭吧。

3. 我也是人。

**

그렇게 아무수확없이 하루가 지났다.

그 사람 위험한 일 하는 것 같던데...

진짜로 죽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소원을 철회시켜야 한다.

...근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상제님은 그것도 안알려주시고 어떻게 하라고 나를 내려보내신 거야...

하... 일단 설득부터 하자.

그럼 뭐라도 되겠지.

나는 병실 문을 스윽 통과하여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병실 안으로 들어가니 어제 봤던 사람들이 보였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윤기야!

윤기는 나를 보고는 흠칫 놀라더니 왜 또 왔냐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본 흰 가운을 입은 잘생긴 남자가 내 쪽을 힐끔 쳐다보고는 윤기에게 물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너 왜그래?

민윤기 image

민윤기

뭐?

윤기는 그 남자가 나를 보지 못한 듯 말을 하는 걸 듣고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난 너한테밖에 안 보여!

민윤기 image

민윤기

하...

윤기는 그에 피곤하다는 듯 한숨을 쉬며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무것도 아니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이제 가봐야하지 않아?

김석진 image

김석진

어, 할 일이 산더미야.

김석진 image

김석진

그럼 우리는 가볼테니까 쉬어라.

민윤기 image

민윤기

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형, 저희 가볼게요.

그 말을 끝으로 그 남자들은 우르르 몰려나갔다.

윤기는 그 남자들이 다 나가는 걸 보고는 미간을 구기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오늘은 왜, 또.

김여주 image

김여주

심심한 윤기 놀아주러?

민윤기 image

민윤기

안심심하니까 그냥 가.

김여주 image

김여주

에이, 너무 매정하게 말한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어차피 또 소원이니 뭐니 그딴 거 들먹이러 왔겠지.

김여주 image

김여주

앗, 들켰네. 티났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머리 아프니까 그만 가라.

김여주 image

김여주

너... 이 일 그만하면 안 돼?

민윤기 image

민윤기

갑자기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니... 지난번에 보니까 위험해 보이길래.

민윤기 image

민윤기

신경 꺼.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리고 언제 봤다고 자꾸 반말이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딱 봐도 나보다 한참 어리고만.

김여주 image

김여주

무슨 소리!

김여주 image

김여주

내가 너보다 먹어도 80살은 더 먹었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뭐?

김여주 image

김여주

인간이었을 때 나이까지 합치면 너보다 100년은 더 살았을 걸?

민윤기 image

민윤기

...

민윤기 image

민윤기

너도 인간이었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당연하지! 모든 천사나 저승사자들은 다 한 때 인간이었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럼 왜 천사가 됐는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글쎄? 나도 몰라.

김여주 image

김여주

눈 떠보니 천사가 되어있었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죽기 전의 기억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너도 살아있을 때 잘해, 죄 짓지 말고.

김여주 image

김여주

그러다가 너도 죽어서까지 나처럼 이렇게 일하고 있을 지도 몰라.

민윤기 image

민윤기

...죄?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아무튼! 너도 살아있을 때 잘하란 말이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나는 죽어서 돌멩이 된다며.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맞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니, 그건 막아야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는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음...그건...

민윤기 image

민윤기

지금까지 그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설친거야?

김여주 image

김여주

방법을 찾아볼 거야...

김여주 image

김여주

내가 어떻게 해서든...

김여주 image

김여주

꼭 막을 거야.

민윤기 image

민윤기

(피식)

그대로 윤기는 나를 등지고 돌아누웠다.

웃은 거 같기도 한데...

민윤기 image

민윤기

오늘은 그만 가라. 나 피곤해.

오늘은...? 내일 또 와도 되는 건가?

에라, 모르겠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그럼 푹 쉬어! 나 내일 또 올게!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러던가.

나는 말투가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은 윤기에 활짝 웃으며 병실을 나섰다.

내일 또 와야지!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어제 못가져와서 죄송해요...

언향

시험기간인지라...

언향

최대한 자주 오려고 하고 있어요.

언향

재미있게 보셨다면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