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premier baiser a été volé !

04 친구의 가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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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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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힘들어 보이네?"

어, 오지게 힘들어 이 새끼야. 내가 왜 합기도를 그만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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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만 해, 얘 너무 무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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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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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내가 니 친구를 해야하는데?"

00과 태형 둘 다 거친 숨을 뱉으면서 멈출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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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듣자하니, 김태형이었나? 대답이나 좀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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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넌 왜 친구하기 싫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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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새끼랑 친구 할 바에는, 차라리 나가 뒤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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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같은 새끼가 어떤 새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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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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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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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말하지 마. 더 이상, 너도 그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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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 그럼 내기를 바꾸자. 니가 나랑 친구가 되면... 삼일 동안 아무도 안 괴롭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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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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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희생하라고? 쟤네가 나한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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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이 제안 받아들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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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지랖이 넓으니까."

그래, 그 오지랖이 문제였다.

오지랖 때문에 내가 얘네를 만나고... 순탄했던 내 삶이 이 지랄이 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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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00아, 매점가자!"

그래서 결국 승낙해버렸다.

하지만 딱히 바뀌는 건 없었다.

아,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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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 점심시간에 지은이가 뭐했는 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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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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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12시 11분에 화장실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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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15분에 급식실에 줄서서 23분에 밥 받아서 46분까지 밥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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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50분에 교실로 들어갔어-"

지은이의 하루일과를 듣는다. 근데 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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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과자가 좋아, 빵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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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인줄 알았는데 빵인 과자"

하나가 아니었구나?

인생이 너무 귀찮아졌다. 왜 내가 쟤네랑 이러고 있어야하냐고.

최지은

"저... 00이 있어?"

그 때 지은이 목소리가 교실 문 앞에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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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 지은이가 내 반에 찾아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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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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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때문에 온 거 아니다."

최지은

"00아! ..."

최지은

"김,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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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잘 지냈어?"

니가 더 잘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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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니가 더 잘 ㅇ"

정국의 자유분방한 입을 태형이 텁하고 막으며 지은에게 미소를 띄웠다.

최지은

"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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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때문에 왔어?"

최지은

"저기... 좀 도와줬으면 해서...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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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은이 태형과 정국의 눈치를 살피더니 내게 귓속말을 했다.

최지은

"잠시만 따라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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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지은이 먼저 교실 밖으로 나갔고,

00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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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리하지 마, 친구."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까지 알고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