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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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빈/이스티 에로스

....

김유원/메어 딜로엠

우리 둘밖에 안 남았군.

김유원/메어 딜로엠

모두 두 명씩 다니는 것 같은데

김유원/메어 딜로엠

따로 다니기 뭐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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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부터 무민

(있음)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그러죠.

애써 고상한 척 해봤지만.

내 앞에 있는 사람 특유의 분위기는 이길 수 없었다

김유원/메어 딜로엠

찾아봐.

임세준/부터 무민  image

임세준/부터 무민

나는 다 빼놓고 가는구만

임세준/부터 무민  image

임세준/부터 무민

혼자라...

임세준/부터 무민  image

임세준/부터 무민

소원 빌 것도 없는데...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우와...

김유원/메어 딜로엠

절경이지.

황홀.

눈이 부시어 어릿어릿할 정도로 찬란하거나 화려함.

지금이 딱 그 상황이다.

나의 속박을 풀어헤친 느낌

왠지 모를 해방감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정말 대단하네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당신을 보면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청춘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김유원/메어 딜로엠

청춘.

김유원/메어 딜로엠

청춘은 나이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랬지

김유원/메어 딜로엠

하지만 나에게 그 황금기는 지난 것 같구나.

김유원/메어 딜로엠

나에게 그런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

김유원/메어 딜로엠

너와 같은 청춘을 살고 있다는 것에.

김유원/메어 딜로엠

지금은 네 황금기야.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황금기가 아니라면요?

김유원/메어 딜로엠

사람에게는 황금기가 존재하지.

김유원/메어 딜로엠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몰라

김유원/메어 딜로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김유원/메어 딜로엠

자각하는 경우도 있지.

김유원/메어 딜로엠

정확히.

김유원/메어 딜로엠

잡아내야지

김유원/메어 딜로엠

그 황금기를 말야

김유원/메어 딜로엠

작가들은 대부분 40대에 좋은 작품을 남겼지.

김유원/메어 딜로엠

그 사람들의 황금기는 그 때인 것이고,

김유원/메어 딜로엠

프랑켄슈타인의 작가는 18살에 명작을 남겼으니

김유원/메어 딜로엠

그 때가 황금기라고 할 수 있겠지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그럼 자신이 그 황금기를 누리고,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이어나가야 하겠네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황금기는.

정예빈/이스티 에로스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표아영/널지 락업

이런 곳에 없나?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image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찾았다

표아영/널지 락업

줘 봐

표아영/널지 락업

진짜 시계네...?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image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시계바늘이 사탕인데?

표아영/널지 락업

흠...

표아영/널지 락업

뭐래도 가져가면 되겠지!

표아영/널지 락업

가자!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image

정수빈/로스티 에로스

ㄴ..나도?

표아영/널지 락업

같이 찾았잖아

표아영/널지 락업

같이 가야지!

그 때 나는.

왠지 모를 해방감을 느꼈다

누나가 격식을 갖추고,

자세도 곧아야 하고,

얌전해야 한다며

누누히 말했다

그래서 축구도 못 하고

말도 마음대로 못 했었다

근데 이 느낌은.

무엇일까

가시가 박혀있는 신발을 벗은 것처럼

개운하고

아프지 않다

비서

다 찾으셨나요?

비서

그럼 이제부터 시계를 보여 주세요.

비서

부터씨는 시계를 찾지 않으셨나요?

임세준/부터 무민  image

임세준/부터 무민

보시다시피.

비서

알겠습니다

비서

한 명씩 들어오세요

비서

같이 찾은 경우엔 같이 들어오시면 됩니다

비서

소원,

비서

빌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