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atoki, le fauteur de troubles
Épisode 21. Cache-cache




저는 으나의 질문에 한참 고민하다 입을 열었습니다.


민윤기
음... 으나야, 으나 혹시 숨바꼭질 알아?


으나
숨... 바꼭질...?


으나
구게 모야....?


민윤기
음.. 내가 여기서 여기 창문을 보고 눈을 감고 10까지 셀거야.


민윤기
그러는 동안 으나는 밖으로 나가지 않는 선에서 으나의 몸을 숨겨야 돼.


민윤기
무슨 소리인지 알겠어?


으나
우움... 모르게또...

숨바꼭질에 대해 설명했지만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 으나.

저는 다시 한번 더 간단히 얘기했습니다.


민윤기
그냥 으나가 숨으면 돼.


으나
우웅! 알게또!


민윤기
그럼 이제 으나 가서 숨어!

제 말에 소파에서 내려와 우다다 뛰어가는 으나.

저는 그런 으나를 뒤로한 채 10까지 느리게 세었습니다.

그리고선 크게 외쳤죠.


민윤기
이제 찾는다!!!!!!!


으나
우웅!


민윤기
ㅋㅋ....

제 말에 작은방에서 으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그런 으나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작은방이 아닌 반대쪽에 있는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민윤기
음... 우리 으나가 어딨을까??

이곳엔 없다는 걸 알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대충 훑고 다른 방으로 옮겨갔습니다.


민윤기
음.. 여깄나? 아니면 화장실?


민윤기
흐음... 여기도 없구...


민윤기
부엌에 있나아?


민윤기
여기도 없네...


민윤기
저 방에 있으려나아?

저는 처음에 찾는 것을 시작할 때 으나의 목소리가 들렸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민윤기
으나 여기 있나아?

대충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한쪽 커튼에 불룩 튀어나온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민윤기
'아, 으나 커튼 뒤에 숨었구나.... ㅋㅋㅋ'

뻔히 눈에 보이지만 괜히 안 보이는 척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선 으나가 숨어있는 커튼의 반대쪽을 확 젖혔죠.

커튼이 쳐지는 소리에 으나가 숨어있는 반대쪽 커튼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깜짝 놀랐나봅니다.

저는 조심스레 으나가 숨어있는 커튼으로 가 커튼을 젖혔습니다.

그러자 토끼로 변한 으나가 깜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민윤기
으나 여깄네ㅎㅎ


으나
흐에.... 어떠케 알았또...?


민윤기
글쎙...? 그냥 여기저기 찾아봤지~


으나
히... 늉기야...


민윤기
웅?


으나
나 안아조...


민윤기
ㅎㅎ 그래, 이리와~


으나
우웅!

저는 으나를 향해 팔을 벌렸고, 으나는 그런 저의 품에 포옥 안겼습니다.


민윤기
으나 이제 뭐할까?


으나
으나 배고파... 풀 조...!!


민윤기
그래그래, 으나 풀 먹으러 가자.


으나
우웅!!

저는 으나를 안은 채 거실로 향했습니다.

-21화-


작가밈
쨘!


작가밈
오늘은 왠일인지 잘 써진 것 같아 만족합니당


작가밈
이 다음에는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작가밈
그럼 앙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