À toi qui es encore bienveillant
06. L'excitation au milieu de la peur


[은비시점]


황은비
으허... 헉...

예원이와의 짧은 만남과 함께 뛰어왔더니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황은비
하아... 8시 12분...

결국엔 지각해버렸다


황은비
일단... 강당...

나는 서둘러 강당으로 갔다


황은비
내 이름이...


황은비
1학녀언... 4반이네...

4반에 남은 빈자리는 한 자리밖에 없었다


황은비
저기... 나 여기 앉아도 되지?

??
응! 4반이야?


황은비
응


정예린
나는 정예린이라고 해!


정예린
너는 이름이 뭐야?


황은비
난.. 황은비야


정예린
황은비?


황은비
응


정예린
나 초등학생 때 은비라는 이름 있었는데


정예린
걔는 버디중 가고, 난 여기 왔어


황은비
오, 진짜?


황은비
내 친구도 버디중 갔는데


정예린
오, 신기하다


황은비
내 친구랑 네 친구랑 만날 수도 있겠다


정예린
그러네

처음 본 사이임에도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예린 덕에

나는 금방 예린과 친해졌다


최유나
자, 이제 자리에 앉아


정예린
오우, 되게 낯설다


황은비
중학교잖아

자리에 앉으니, 선생님께서 나에게 다가오셨다


최유나
흠... 너가... 황은비?


황은비
아, 네!


최유나
옆이.. 정예린?


정예린
네!


최유나
잠시 앞으로 나와볼까?

나는 선생님과 예린이와 함께 앞으로 나갔다


최유나
나는 너희들을 1년동안 책임질 담임, 최유나라고 해


최유나
그리고 여기 나온 예린이 임시반장,


최유나
은비가 임시부반장을 맡도록 하자


황은비
... 에?


정예린
저희가요...?


최유나
그래, 은비는 오늘 늦게 왔고,


최유나
예린이는 같이 떠들었으니까

선생님의 말에 우리는 반박할 수 없었다

다 사실이었으니까...


황은비
너는 어떤 것 같아?

예린과 함께 잠시 운동장으로 나왔다


정예린
글쎄.. 되게 당황스러워..


황은비
참... 임시라지만 굉장히 두렵다


정예린
왜?


황은비
처음이야, 부반장


정예린
진짜?


정예린
난 부반장은 해봤는데


정예린
반장을 안해봤어


황은비
그래도 넌 해보긴 했잖아


황은비
난 완전히 처음인데


정예린
그건 그러네


정예린
우리 잘해보자


황은비
그래

나는 임시지만 부반장이 됐다는 것에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동시에 설렘도 함께 느꼈다

06.두려움 속 설렘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