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us ne l'avez pas tordu ?

#3 개같은 날이었다

난 철저히 자본주의에 꿇는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알바생의 직업에

그래서

최여준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손님 ㅎ

그 신조에 따라 행동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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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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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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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가 웃겨서 웃는거에요?

이 손님은 왜 딴지를 거는걸까

최여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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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내 기분 더럽게 한게 웃겨요?

최여준

..ㅇ..아뇨..?

최여준 알바 규정 제 1 조. 모든 말에 대답한다

최여준 알바 규정 제 2 조. 항상 웃는다

최여준 알바 규정 제 3 조. 절대 말은 더듬지 않는다

최여준 알바 규정 제 4 조. 손님이 왕이다

항상 지키던 이런 규정들

난 방금, 제 2조와 제 3조를 어겼다

최여준

….아뇨..ㅎ

최여준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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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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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웃었잖아요

최여준

이 사람은 살면서 한번도 남의 웃음을 본적이 없는걸까

최여준

..음..전..항상..웃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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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서요? 꼬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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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보고요?

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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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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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긴, 좀 잘생기긴 했죠?

최여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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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에요?

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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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면, 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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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좀 돈 많게 보이긴 한가봐요? 꼴에 ㅋ

최여준

….아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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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돈도 많고 잘생긴것도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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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눈이 좀 높아서 ㅎ

최여준

….아니..저기..

정말 당황스럽네

자기 혼자, 돈이 많다느니 얼굴이 잘생겼다느니 지껄이다가

자기 혼자, 그 말들에 심취해서 고개 끄덕거리고

자기 혼자, 내가 자기한테 반했다고 착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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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중에 더 예뻐져서 오세요 ㅎ

자기 혼자,

자기 혼자, …..가버렸네?

최여준

아니…이런 개같은..!!

손님이 있을땐 꺼내지 못한 말을 문이 닫히자마자 쏟아냈다

아 매운거 땡기네

일기는 초등학교 때 뗐지만

혹시 누군가 오늘 일기를 쓰라고 하면, 한문장이면 충분할것 같아

최여준

…정말..

“ 정말 개같은 날이었다 “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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