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멍청이..왜 울면서 고백을 해"
"이제 누나 나 피하겠다..그건 좀 슬픈데"

"여주야 미안 오래 기다렸어? ㅎ"
"어? 아냐 방금 왔어"
남자친구를 만나면
나의 복잡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복잡해질까
"자 여기"
"이게 뭐야..?"

"이거 좋아하잖아 ㅎ"

"내가..누나를 좋아하니깐요"
"헐.."
"왜 그래?"
"자..잠시만 나..나 전화 좀"
"어? 아..응"
"..미쳤나봐..거기서 전정국을 왜 떠올려"

"..누나?"
"어..어 안..녕"
"뭐해요?"
"아 나 남친이랑 데이..트"

"아..데이트.."
"어..어 그럼 나 가볼게"
"네..누나"
"응?"

"나중에..또 봐요 볼..거죠?"
"..응 나중에 보자..ㅎ"
거리 두자고 마음 먹었는데
상처 받은 표정을 하는 너 앞에선..
할 수 있는 말이 아무것도 없어
"..나 어떡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