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다리지마

13화 - 전여친

유정, 태현, 그리고 범규의 삼자대면은 그렇게 어색하게 마무리 되었다. 

유정은 골칫거리가 늘어난 기분이었다…


“느아아아아…”


그리고 그저 평범했던 그날 오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유정도, 태현도, 최범규도…


“야 저기봐! 강태현 옆에!!”

“왜왜왜??”

“강태현 전여친…”

“헐 미쳤다…”

“우와 우는 와중에 ㅈㄴ 이쁘네…”

“쟤네 진짜 잘 어울렸었는데…왜 헤어졌을까?”

“근데 강태현 이미 여친 있지 않음?”


유정은 수군대는 아이들의 입에서 ‘태현의 전여친’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철렁했다. 

아이들은 교실 창문으로 태현과 한 여자아이를 훔쳐보고 있었다. 그 둘은 운동장에 서서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유정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운동장으로 뛰어 나갔다. 


긴 머리의 여자아이는 울고 있었고, 가까이 갈수록 실루엣이 예뻤다. 

하늘하늘 날리는 머리카락과 크고 약간 처진 사랑스러운 눈, 그리고 조화로운 이목구비. 

모난 곳이 없고 여리여리한, 첫사랑 같은 이미지를 가진 예쁜 아이였다. 

그 아인 유정과 닮으면서도 매우 다른 느낌을 뿜어냈다. 


“강태현…어째서 그렇게 슬픈 눈을 하고 있는거야…”


유정은 차마 태현을 부를 수 없었다. 

태현과 그 여자아이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너무 애틋했기에. 

 

 

 

“야 괜찮아?”


유정이 뒤를 돌아보니 최범규가 유정을 따라나와 있었다. 


“니 남친 나쁘네, 이렇게 이쁜 여친 두고 바람을 피고~.”

“바람 아니거든! 넌 아까부터 왜 자꾸…”


유정은 순간 울컥했다. 

질투가 나서였을까? 아니면 바람이 흩날리는 나무 아래에 서있는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아니면…그 여자애가 너무 예뻐서?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유정은 고작 이런 일로 눈물이 찔끔 났다는 게 분했다. 


‘나랑 최범규 사이를 질투하던 태현이는 그렇게 놀려놓고…바보같이 이게 뭐야…’


범규는 유정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것을 보고 교복 자켓을 벗어 가려주었다. 

 

 

“울지마, 강태현 마누라는 너잖아.”

 

네 다시 돌아온 작가의 말!

여기서 태현이의 전여친은 서린설화라는 캐릭터이고, 배우 수지씨의 사진을 썼습니다...!

여기서는 서브여주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설화의 스토리도 다른 팬픽에 담아 보고 있습니다.

(얘네 서사가 찐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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