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 masih ingin dicintai

03_Kamu tidak akan datang meskipun aku menangis.

체육을 마치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데

친구가 나보고
“너 한태산이랑 사겨?”
물어보더라,

어떤 상황인지 분간은 안되는데
친구는 그걸 또 어떻게 안건지

머리가 안돌아가는 채로
급하게 신내화로 갈아신고
반으로 갔더니
상황이 더 꼬여있더라.

너네반 얘들이 나 하나를 찾겠다고
저렇게 우리반 창문에 붙어있는 꼴이
꼭 좀비같았어

그 순간 일제히 시선이 나한테 오더라,

“어? 야 쟤야!!”
“누구누구?”
“저 연분홍 후드집업 입고있는 여자애!”
“ㄹㅇ?”
“응 저 애가 한태산 여친임ㅇㅇ”


하나같이 다 날보고 이야기하는데
그 많은 눈들이 날보니까

숨이 잘 안쉬어지더라.
다리에 힘이 풀리고
눈에선 눈물이 주륵, 나왔어.

친구들이랑 반응 같이 올껄
혼자서 오지말걸

귀를 틀어막고
눈물은 나오는데로 흘려보내고

1,2분 뒤에 우리반 남자애가
우리반으로 왔는데
그 애도 상황파악이 안되나 보더라,

반 앞에는 다른반 애들이 붙어있지
반 구석에는 지 친구가 쭈그려 울고있지

그러고는 나한테 달려오더니
Gravatar
“야 괜찮냐?”

눈물로 번진 얼굴을 들어올리니
그 애도 적잖이 당황한거같더라

우리반애들이 점점 반으로 돌아오고
내 주변에도 애들이 오는데

“야 괜찮아?”
“울지마,괜찮아”
“우리 있잖아 응? 뚝!”

무슨 아기돌보듯이 날 둘러싸고는
위로해주는데,
그 말이 점점 옅어지듯이

여명이 들리는데
머리에는 너밖에 생각이 안났어.

넌 왜 안와?
보고싶어, 무서워,

그러다가 여명이 점점 그칠때쯤

우리반 남자애들 소리가 들리는데

“야 안꺼져?”
“야~ 야~ 애 우는거 안보이냐?”
“가라 니네반으로;;”

하나같이 다 내 편들어주는데
눈물이 더 광광 쏟아져내리더라

근데 끝까지 넌 오지 않았어,
왜 그랬던거야?

우는데도 안오는구나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