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이에게 미리 얘기 안하고 동아리실에 가는 중~~~
(아빠의 조언대로 양손 가득 음료를 들고..)
문틈으로 보니
태형이가 입술을 푸는지 음계연습을 하고 있었다.
트럼펫과 불때 손가락에 신경쓰느라
눈동자 모이는 거 귀요미~~^^

살며시 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밀고 태형이에게 손짓을 했다.
"이거 공연하기 전에 하나씩 돌려~"
관악기는 단음료 마시면 안좋다고 해서
음료 고를 때 나름 신경썼는데 괜찮겠지..?
전달만 하고 얼른 나가려는데,
.
.
.
엥..?
이번엔 역으로 태형이가 나한테 손짓을 한다..

"여주야, 들어와서 인사하고 가~~"
나??
저기요, 님????
지금 나 부른 거 맞나요...?
..부실에 들어오라고요...??
아 쑥스러운디....
그러고보니 아까 김태형도
우리 전시실와서 선배들한테
엄~~청 싹싹하게 인사하고 갔잖아..?!
휴... 어쩔 수 없지~~^^;;
질 수 없다...!
패기있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여러분들~~ 여기, 제 여자친구에요^^"

태형이가 엄청 자랑스럽게 인사하라고 시킨다. -_-;;;
자, 심호흡하고,
"안녕하세요!! 김여주 입니다~"
꾸뻑 인사 했음... 하하.. 정신 없다.. ㅋㅋㅋ
"이거 음료 하나씩 드세요~
제 여자친구가 쏘는 겁니다.. 흐흐 "
태형아, 너 지금 어께에 힘 들어갔다~~ ??
내가 와서 기분 엄청 좋구나..??
"오~ 태형이 여친님~ 반갑습니다."
"앗, 음료수 너무 감사해요~~"
"다음에는 빈손으로 놀러와도 되요~"
다행히 다들 반겨주셨다...
오 동아리 분위기 좋은데..???
조용히 음료만 주고 갈랬다가,
태형이랑 같이 하나하나 인사하며
열심히 음료 돌렸네...;;
휴~ 뭔가 부끄럽기도 한데 좋다..
태형이 동아리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태형아 그럼 점심 맛있게 먹고 조금 있다가 공연 때 봐~"
열심히 응원해주고,
조용히 문 닫고 나오는데 나도 기분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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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손팅 필수 💜
응원 별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