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04 : 두근두근

    "ㅇ, 야, 그 정도는 아니지 않냐..."

    "뭔 개소리야ㅠㅜ 내, 내 첫키스를 너한테 뺏겼어어ㅠㅠ..."

    "아, 아니 키스라니??"

    내가 통곡(?)하는 소리가 문 밖까지 들렸는지 곧 태산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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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뭐했냐?"

    "그게..."

    "(상혁의 이야기를 들은 후) 아이고... 어제 깨진 놈한테 하필이면 갈겨도 키스를..."

    "그, 그거 키스 아니고 입, 입술 박치기나 다른 없었다니까아?!"

    "으아아... 내 키스... 첫 키스..."

    "얘도 키스라잖아."

    둘이서 얘기라고 있음에도 나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야, 엽떡 먹으러 가자."

    스르륵 일어났다.

    "... 진짜?"

    "지금 가자."

    나는 이상혁을 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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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사."

    "어어? 으응..."

    나는 상혁을 한 번 쓱 훑어본 후 말했다.

    "너는 좀 씻고 가는 게 좋겠다. 한태산, 얘한테 옷 좀..."

    "나 체육복 있어! 씻고 온다~"

    상혁은 가방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전화 왔다. 난 밖에서 기다릴게."

    태산은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갔고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았다.

    찰박 찰박- 솨아-

    '... 원래 이렇게 소리가 잘 들렸나...?'

    괜히 얼굴이 붉어졌다. 몇 분 뒤,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가 줄어들었다.

    달칵-

    "가자~"

    뽀송한 상혁이 나왔고 나도 일어나 신발을 신었다.

    ㅇ, 왜 심장이 뛰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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