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eok-jin, angkatan 2019, Fakultas Kedokteran Universitas Nasional Seoul

05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데이트는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고, 9시가 훌쩍 넘고서야 귀가 했다. 집에 들어와서까지 믿기지가 않아 호들갑을 떨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참 정신을 찾지 못했을 그때,



카톡 -



photo



달달한 한마디에 진짜 연인이 된 것만 같은 실감이 들어 핸드폰을 던질뻔 했다. 온 몸을 베베 꼬며 빙구처럼 웃으면서 타자를 쳤다. 아마 이 모습을 김석진이봤더라면 그만큼의 치욕은 없을 정도였다.


photo





영통 한 마디에 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원래 목 다 늘어난 티셔츠에 츄리닝을 입고 있었지만 옷 안에 까슬까슬해서 사놓고 안 입어서 장롱에 쳐 박아두던 잠옷까지 꺼내입고 간단한 똥머리와 피부 화장을 초스피드로 끝냈다.




photo




photo
"어떻게 넌 안 예쁠때가 없지.."


"아니거든ㅋㅋㅋ"



photo
"아 진짜 큰일났다.. 김여주가 너무 보고싶다.."


"나도 너무 큰일났네.. 김석진 보고싶어서 죽으면 어떡하나.."


"죽으면 안되지! 보러갈까?!"


"됐어ㅋㅋㅋ"


photo
"으응, 여주는 나 안 보고싶구나.. 그래... 나만 여주 보고싶으면 된거지 뭘 바래.."


"왜 또 삐지고 그래.."


"안 삐졌어."


"내일 실컷 보면 되잖아, 응?"


"지금도 보고싶은데.."


"지금 영통 하고 있잖아ㅋㅋ"


"내일 안 놔줄거야."


"ㅋㅋ그러세요~"

"내일보자, 사랑해"

photo
"ㅋㅋ나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