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의 비밀. 그리고 조건
" 어휴.. 여긴 또 어디냐.. "
주위를 둘러보니 한국 같아 보이진 않았다. 뭐야.. 설마 여기 중국이야? 에이..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하지 않던가..
" 니하오~ "
" 에?! "
" 뭐야~ 여주야 왜 그렇게 놀라? "
" 아.. 아니야 "
" 쓰읍- 너 자꾸 오빠한테 반말쓸래? "
" 아.. 오빠구나 "
96단계라고 그랬지.. 그럼 설마 96년생인가? 그럼 내가 게임을 접속한 년도 하면.. 지금 25살이겠구나
" 아 준휘오빠! "
" 응? 왜? "
" 아 그.. 중국은 잘 몰라서 그런데 소개 좀 해주라 "
" 빈말로? "
" 어? "
아오 이 자식은 원하는게 뭐 이렇게 많아..!! 그냥 해주면 되지 근데 전 사람들보다는 조금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긴하네
" 뭐.. 원하는거라도 "
" ㅎ 아니야. 소개해줄게 이리와 "
" 아.. 응! "
아 엄마가 어릴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랬는데.. 허허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때 -
" ..? 윤정한? "
오우 X발.. 아니겠지 뭐가 저렇게 닮은거야 설마 중국까지 왔겠어? 그 사람은 그 스테이지에서만 나오는 사람인데.. 설마..
" 어! 정한이형! "
" ...??!! "
x됬다...
" 어 준휘야! "
" 누구에요..? "
" 정한이 형이잖아! 왜 기억 못하는척해? "
난 저 자식이랑 기억이 좋았던 때가 없었어.. 아씨 알아보는거 아니야?
" 어? 여주도 있었네? "
" 네? 아.. 네 "
" 내 여친도 이름이 여주인데 ㅎ "
" ...!!! "
" 여주야 너 먼저 식당에 가있을래? "
" 어..? 아 네 "
" ㅎ 옳지. "
그렇게 나는 식당에 먼저 들어갔고 한참 둘은 얘기했고 이야기가 꽤 길어지는 듯했다.
" 무슨 얘기를 저렇게 하는거야.. "
준휘 시점 -
" .. 형 오지 말랬잖아 "
" 그럼 어떡하냐..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 한 얘중에 제일 맘에 드는걸.. "
" 뭐야.. 원래 거들떠도 안보던 사람이.. "
" 너도 솔직히 여주 좋지? "
" .. 어 그래서 난 집착 안할꺼야 "
" 무슨 소리야. "
" 쟤와 이어지고는 싶은데.. 저 아이가 날 무서워 하는건 보고 싶지가 않아 그래서 그냥.. 중국 구경시켜주고 보낼꺼야 "
" .. 일단 알았어 "
그 말을 끝으로 정한이 형은 사라졌고 식당 쪽을 바라보니 이쁘게 웃고 있는 여주가 보였다. 저 어린 아이가 어쩌다 이 게임을 하게 된걸까
그렇게 난 그곳으로 걸어갔다.
여주 시점 -
" 왔어요? "
" 응. 오래 기다렸지? 얘기가 조금 길어져서.. "
" 아녜요. 뭐 중요한 얘기면 그거 먼저 끝내는게 맞죠 ㅎ "
" ㅎ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 .. 다 중국어라.. "
그렇다. 평생 한국어만 해온 내가 영어도 못하는 내가 중국어를 알리가 없다. 뭐 파는지도 모른다고..
" 아.. 여기는 마라집이야. 탕도 있고 샹궈도 있고 "
" 음.. 저는 탕! 마라탕 먹고싶어요 "
" 그럼 나도 같은걸로 "
그렇게 잠시 후 주문을 했고 얼마 안 있어 음식에 나왔다.
" 오! 맛있을거 같아요 ㅎ "
" 그래? "
그렇게 우리 둘은 마라탕을 맛있게 먹었고 다 먹은 후 중국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공원 벤치에 앉았다.
" .. 있잖아요. 준휘오빠 "
" 왜? "
" 이 게임은.. 성공 조건이 뭐에요? "
" 어..? "
그렇다. 95에선 너무 정신이 없어 물어보지 못했지만 이번엔 물어보고 싶다. 성공조건이 뭔지.. 그때
" 으윽.. 머리가 "
" .. 여주야 "
" 뭐야.. 설마 아이스크림에.. "
" 아니야. 이건 현실이야 게임이 아니라 그러니.. 넌 나랑 재밌게 보내고 서로 사랑한다고.. 사랑해주면되는거야 "
" ..!! "
" 그러니까.. 나한테 사랑한다고 해줄래? "
" 사..ㅅ 사.. 으윽 "
사랑한다고.. 해주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번엔 진짜로 해주고 싶은데 나한테 무섭게 다가와주지 않아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래야 어떻게든 내가 이 게임에서 나올테니까
" 으윽.. 하.. 하윽 "
" 여주야. 명심해 그들이 하는말은 진심이 아니야 그리고.. "
" 하..하 하윽.. "

" 사랑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사랑해줘 ㅎ "
그 말을 끝으로 내 의식은 끊겼다.
2. 현실을 직시하면 안되는 이유
" .. 여긴 어디야? "
다시 의식이 돌아와 눈을 떠보니 이번엔 문이 많은 방이 아닌 온통 하얀 방이였다. 이번엔 또 뭐가.. 설마
" 현실을.. 직시하면 오는 방인건가? "
근데 난 현실을 직시하진 않고 현실 얘기를 했을뿐인데..
그때 -
" 널 놓고 싶지 않아. 여주야 반드시 널 내 옆에 둘꺼야. "
" ..!! "
어디선가 소름돋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최승철도.. 윤정한도.. 홍지수도.. 준휘오빠도 아니다. 누구 목소리지..
스윽 -
" 꺄아!!!! "
누군가 나를 만지는듯한 느낌도 든다. 지금 이방에.. 뭐가 있는거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흰방에 뭐가..
그때 -
" .. 얼고.. 있어 "
System - 1단계 흰방입니다.
" .. 흰방.. "
그때 준휘오빠가 했던 말들이 생각났다.
((사랑한다고 해줘. ))
" .. 사랑해요. 그러니까 나 좀 구해줘요 "
주르륵 -
그 마지막말과 함께 내 의식은 다시 끊겼다.
💗 작가의 시점 💗
준휘는 여주가 조금 쉬어가는 타임을 주고 싶었어요. 그렇다는건? 여주의 다음이 조금 슬프거나 힘들다는 거겠죠? 후훗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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