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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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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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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집사 오빠였다.







— 오빠···! 깨어난 거였어요···?!


—  괜찮으니까 그냥 누워있어요.


— 뭐가 괜찮아요···.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 나도 걱정 많이 했는데나보다 많이 다치지 않았는지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 본인 걱정이나 해요오빠 진짜 심각하게 다쳤어요알기는 해요의사는 왔다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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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대요.


— 거짓말···.


—  진짜 괜찮아요그만 걱정하셔도 돼요.


— 미안해요···.  때문에 이런  일어나게 해서 위험하게 해서···.







그때 생각났다생명에 위협을 입을 수도 있다는  쪽지가벌써 큰일이 벌어졌다정말 운이  좋았으면 죽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솔직하게  맞아떨어지는   무서웠다.







— 아니에요제가 여주 아가씨 지키는  당연한 거죠자책하지 마세요 멀쩡하게 살아있잖아요.


— 진짜 미안···,


— 그만그만 해요사과는 그만아가씨만 괜찮다면 괜찮은 거예요.


— ···알겠어요이제 다치지 말아요.


— 여기 누우세요 괜찮··· .


— 오빠나 누워요아직 많이 환자라고요.


— 그럼 같이 누워요.


— ?!







같이  침대에 눕자는 얘기에  놀랐다환자복을 입고도 잘생긴 얼굴에 같이 눕자는 얘기가  고백같이 들렸다내가 다쳐서 미친 건지 집사 오빠에게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  그렇게 놀라요방금까지 우리 이렇게 같이 누워있었잖아요불편하면 제가 나가 있을게요.


— 그냥··· 누워요아픈 사람이  계속 나간다고···.







그때  몸과 말이 갑자기 자유로워졌다연재가 잠시 멈췄다는 말이다지금만큼은  자유롭다 눈앞에는 잘생긴 집사 오빠가 누워 있고 다시 연재가 시작되면 오빠는 지금의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아무 기억도   것이다.







— 오빠내가 이곳을  나가면 죽는대요.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그런  있어요그런데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나갈  있어요하지만 나갈  없어요.


— 왜요···?


— 현세로 가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하거든요 지금 이렇게 부자처럼 사는  좋아요죽더라도 이곳에서 죽고 싶어요.


— 뭐야···  이유로 죽어도 좋다는 거예요?


— ···   이유만은 아니지만···.


—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거예요?


—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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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요···? 누군데요?


— ···오빠요.







 어차피 말해봤자  기억   텐데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말이 먼저 나왔다어떻게 말하자마자 오빠의 반응은  새도 없이 또다시 웹툰은 시작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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