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mat datang, ini pertama kalinya kamu bersikap kasar

3 Tahun Hubungan di Mana Kami Menggunakan Ucapan yang Menghormati Satu Sama Lain [Tae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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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서로 존댓말 쓰는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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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나 왔어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며, 여주에게 인사를 건네는 태형이. 정확한 이름은 김태형. 여주에게 두 살 어린 남자친구이자, 듬직한 친구. 만난 지는 한··· 삼 년 됐나? 무튼 아직까지 서로에게 존댓말 쓰는 중.

"응- 태형이 왔어요?"

태형이가 거실로 걸어 들어오기도 전에, 소파에 앉아 티비 보고 있던 여주가 리모컨 내려놓더니 냅다 태형에게로 오도도도- 달려간다. 가까운 거리에 멈춰 선 여주. 태형이 한쪽 어깨에 손 얹고 살짝 흐트러진 태형이 머릿결 가지런히 정리해 주는데··· 갑자기 표정 싹 굳히는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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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다녀갔어요? 남자 냄새 나는데?"

킁킁, 여주 품에 얼굴 가까이 한 태형이가 눈썹을 치켜 올리자, 아까 그냥 잠깐 아는 친구 다녀갔다며 둘러대는 여주. 친구? 그냥 친구에요? 못 믿겠다는 듯 태형이가 재차 묻는다. 그러면 여주는, 네. 그냥 친구. 너 있는데 다른 남자한테 눈 돌릴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웃는다.

그 말 한 마디에, 의심 사르르 풀린 태형이는 그대로 여주에게 입맞춤 한 번 하고 떨어지더니 바로 소파로 데리고 간다. 근데 친구는 왜요? 

"그냥 고등학교 동창인데, 이 근처로 이사 온다고 하더라고요."

이사 한 마디에 진지한 표정으로 여주에게 묻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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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만나겠네요."

내심 실망한 듯한 태형의 표정에, 화들짝 놀란 여주가 다급하게 아니라며 태형이 옷 소매 꾹 잡고 늘어진다. 진짜 아니에요. 그런 거.

"그냥... 정말 오늘 하루만 잠깐 만난 거예요. 태형아-"

"정말?"

네. 정말. 내가 말했죠, 너 두고 내가 누굴 만나냐고. 너한테 써도 부족한 시간을 내가 어디에다 쓰겠어요. 응? 자꾸만 시선을 피하는 태형이 눈 마주치려 이리저리 고개를 기울이는 여주.

그런 여주 가만 보던 태형이는 끝내 알았어요. 믿어볼게요. 하고선 수줍은 미소 띠며 여주에게 입 맞춘다.

"밥은, 먹었어요?"

"아직. 너 올 때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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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여주의 말을 듣고선, 배고플까봐 서둘러 한 끼 정식을 만들어온 태형. 여주가 매운 걸 잘 먹는 걸 알다 보니, 김치찌개 위에 청양 고추도 앙증맞게 조각조각 올려뒀다. 각잡힌 계란 말이는 물론이고, 갓 만들어진 따뜻한 밥, 먹기 좋게 잘 썰어둔 김치까지. 아침도 못 먹었던 여주는 눈 앞에 펼쳐진 진수성찬 보고 바로 숟가락 든다.

김치찌개 한 숟갈 뜨더니, 두 눈 크게 뜬 여주가 너무 맛있어요··· 작게 웅얼거리고. 그런 여주 보고나서야 자기도 숟가락 드는 태형이.


"태형이 이참에 요리사 한 번 해보는 건 어때요ㅎ"

"에이ㅡ 그정도는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진짜 맛있는데... 입 한 가득 밥 머금은 여주가 눈 지그시 감더니 으응~ 자꾸만 감탄사 내뱉는다. 엄마 밥보다 더 맛있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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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나 미워하시겠다."

"ㅋㅋㅋ 엄마는 너 못 미워하죠... 우리 엄마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결혼 못 시켜서 안달이잖아요. 여주가 쿡쿡 웃으며 태형에게 속삭이자, 그도 배시시 웃는다. 그치... 결혼해야죠,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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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태형이는 빨리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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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나가 원할 때요."

조금 뜸을 들이긴 했어도, 여주 눈 마주하며 말하는 태형이. 여주가 정말?이라며 재차 묻자 그렇다며 고개 끄덕인다. 여주 갑자기 의미심장한 미소 짓고. 내가 결혼 평생 안 해준다고 하면요?


아니나 다를까, 무척이나 조용해진 태형.

"·········."

"ㅋㅋㅋㅋ귀여워..."

"진짜 그럴 거예요?"

"으응~ 그럴 리가요."

"그러면?"

"일단··· 지금은 우리 둘 다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는 시기잖아요ㅡ"

"맞죠."

"내년 안으로는 해요. 우리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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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들은 태형이 어떻게 됐냐고? 말해 뭐해, 좋아죽는 중. 식사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빈 그릇 들고 싱크대로 가 고무장갑 집어든다. 자기가 오늘은 뭐든 다 할 수 있다면서.

"그 말이 그렇게 좋아요-?"

"안 좋을 수가 있겠어요."

그런 태형이 옆에 구경 온 여주. 덕분에 할 일이 줄어들어 좋아하는 중. 냉장고에서 생수 하나 꺼내 마시며 태형이 옆에 딱 붙는다. 야무지게 세제 거품으로 그릇 닦고 있는 태형이 지켜보며.

"아, 오늘 어디 다녀온다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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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잠깐 다녀왔죠."

그 잠깐 동안 누나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나. 생긋 웃으며 여주에게 속삭이는 태형의 모습에, 덩달아 태형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주. 그때 마침 접어 올렸던 태형이 옷소매가 스륵, 풀리자 물에 젖을까 봐 여주가 다시 접어올려 주는데···

"···! 이거 뭐예요!"

"아, 그거···."

"뭐야, 어쩌다 다쳤어요... 아프겠다."

그러다 드러난 손목 안 쪽의 붉은 상처. 어디에다 길고 깊게 베인 것 같은 모양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서류 정리하다가 종이에 살짝 베인 것뿐이라며 지나가려는 듯한 태형이. 그런 태형이를 가만 보고 있던 여주는, 이내 고무장갑 벗기더니 그를 데리고 거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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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느은..."

"응?"

"·····제때제때 소독하고, 약 발라야 해요... 태형아...!"

"아···ㅎ"

"알았지이... 안 그러면 흉터 생겨요... 정말."

태형이 상처 위에 소독액 묻힌 솜 얹어준 여주. 태형이 표정 살피며, 따갑진 않은지 계속해서 살핀다. 그런 여주 보며 괜찮다며 웃는 태형이고. [사실 많이 괜찮지 않은데, 여주 앞에서 아프다고 내색하는게 자존심 상한댄다.]

연고도 바르고, 상처 위에 입김으로 바람까지 후후 불어준 여주. 시간이 좀 지나자 밴드도 붙여준다.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감싸 한 번 꾹 눌러주고. 흉터 생기지 마라... 생기면 안 돼... 홀로 웅얼거리더니 됐다며 약통 다시 집어넣지.

"앞으로는 상처같은 거 바로바로 소독하고 약 발라요. 알았죠?"

"내가 하면 아파요."

"그러면 나한테라도 와야지ㅡ"

"좋아요. 그래야겠다."

보기만 해도 좋은지, 여주 눈 마주하며 헤실헤실 웃는 태형이. 그런 태형이 가만 보고 있던 여주는 갑작스레 태형이 양볼 감싸며 짧은 입맞춤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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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자기?"

자기가 시도때도 없이 뽀뽀할 땐 언제고, 여주가 먼저 할 때는 세상 부끄러워하는 태형이 모습 볼 때마다 여주는 귀여워 미칠 지경.

"태형아...ㅋㅋ 방 들어갈까요?"

이 한 마디 하면, 언제 부끄러워했냐는 듯이 두 손 내리는 태형.

"뭐 하려고요."

"아직까지 눈치를 못 챘단 말이야...?"

"·········."

"설거지는 뭐, 나중에 해도 되고."

"······가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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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침대로."

여주는 분명, '방'이랬지. '침대'라 한 적은 없다. 괜히 얼굴 붉어진 여주가 어버버-하고 있으면 누나가 먼저 말 꺼냈잖아. 하며 여주 손을 잡아 이끄는 태형이.

"어어··· 태형아! 잠깐만!"

다급하게 외쳐보지만, 여주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 하는 걸 끝으로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태형.











늘 존댓말 쓰는 건 아니고··· 

방에 들어갈 때만 말 놓는 남자친구.











시험 2주 전. ; 분량 짧음 주의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