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만의 special 하나뿐인 내 special

2화) 너 그런말 아무한테나 하는 거 아니다?

“야, 최범규”


“왜 또”


“낼 행사때 나 머리 묶을까?“


“갑자기?”


“응. 어때?”


유안이 머리카락을 높게 묶는 시늉을 했다.


범규는 대충 대답하려다가 잠깐 입을 다물었다.

“…하지 마”


“왜애!!”


“그냥”


“싫어? 나 머리 묶은 거 별로야?”

유안이 금세 시무룩해졌다.


아.


또 시작이다.


최범규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너 머리 풀고 다니는 게 더 예쁘다고“



잠깐 정적이 흘렀다.


말을 뱉은 범규도, 그 말을 들은 유안도 그대로 굳어 버렸다.


“……뭐?”


“아니, 그러니까!“


“…….”


“그냥 네가 평소에 하던 게 더 낫다는거야. 이상하게 듣지 마”


“내가 뭐라고 들었는데?”


범규는 괜히 눈을 피했다.


“아, 진짜. 됐어. 집에나 가자“


“왜애~ 최범규 얼굴 빨개졌네?”


“안 빨개졌거든?”


“빨개졌는데?”


“추워서 그래.”


“지금 여름인데?”


”…그럼 더워서“

범규가 성큼성큼 앞서 걸었다.


“아 같이 가!!”


범규는 유안의 말에 또 멈춰서서 유안을 기다려준다.


“그럴거면 좀 빨리와!! 나 숙제해야된다고”


“숙제? 우리 숙제있었나..”


“……너 설마 몰랐어? 내일까진데..“


”뭐 괜찮아 네가 보여줄거잖아 그치?“


”아니? 네 숙제는 네가 하세요 좀”


유안은 그 커다란 눈망울로 범규는 쳐다봤다.

또다시 마음약해지는 범규..


결국.


”아, 알았으니까 그렇게 쳐다보지 마..“


”내 칭구 최고다 헤헤“


”야, 말로만 최고라고 하지말고 좀 행동으로 보여주면 안되냐”


“응? 그럼 안아줄까?”


“아니아니 사양할게. 마음만 받을게 제발..”


“ㅋㅋㅋㅋㅋ 최범규 사랑해~”


범규가 걸음을 멈췄다.


“너 그런말 진짜 아무한테나 하는거 아니다? 어?”


유안은 그런 범규에게 활짝 웃어보였다.


“아무한테나 아닌데? 너니까 하는거지!“


”그래.. 나도 사랑해“

범규는 체념한듯 그렇게 말했다.


유안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또 헤헤 웃었다.


그리고 그런 유안을 바라보던 범규도 결국 웃었다.


—

3화는 다음날로 이어집니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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