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ari balet

prolog

텅 빈 복도, 깜깜한 교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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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

무서움에 가방을 꽉 쥐고 걸어가던 나.

노랫소리,

탁탁 울리는 토슈즈 소리.

텅 빈 복도 끝, 내겐 어두운 밤 등대 같았던 불이 켜진 교실

그리고 그 안에서 땀에 젖은채 춤추고 있던 너.

'난 꼭 발레리나가 돼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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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왜?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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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안 힘들어?

'유명해지려면, 훌륭해지려면 죽어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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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

6살에 불과했던 나의 인생에

넌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날 발레리노로 만든건 너다.

보고싶다, 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