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adalah seorang pekerja toko swalayan.
Episode 16 Waaah!!



김태형
왁!!


김여주
우왁씌..!!!!!


김여주
ㅁ,뭐야!!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난 손님때문에 놀라 손님의 옆구리를 내 팔꿈치로 찍어버리고 말았어


김태형
웁..!! ㅁ,미안.. 여주야 진정해..


김여주
어머.. 미안해요..!! 많이 아파요..? 아니 그러니까 누구를 놀래켜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멍 든거 아녜요..?


김태형
아,아냐.. 우리 여주.. 많이 놀랬구나..


김태형
김여주 힘 장난아니네.. 나 오늘 교훈 하나 얻었어


김태형
'김여주는 건들이지 말자'


김여주
아녜요,, 예고를 하고 나왔으면 그냥 놀라는 척만 해주지 진짜 이렇게 놀래키면 진짜로 놀라죠!


김태형
난 그걸 바랬어.. 근데 나는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옆구리 공격은 상상도 못했지..


김여주
아니 근데.. 어디서 튀어나온거예요..?


김태형
아, 나 저기, 어디냐.. 저어어기에 살잖아

손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킨곳을 보니 손님이 사는 원룸이 보였어


김여주
어! 그러네!! 근데 왜 난 못 봤지..? 나 손님네 가봤잖아요..!


김태형
그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다, 이거 아니야


김여주
아잇.. 아닌거 알잖아요..! 반대쪽 옆구리도 찍어줘요?


김태형
아,안 돼..!!


김여주
큼큼, 무튼. 내가 기억력이 딸리는걸로 알고있죠


김태형
기억력이 딸려도 남자친구 될 사람 집ㅇ,


김여주
기억력이 딸린다니까 그러네!


김여주
그러는 손님은 내 집 알아요?


김여주
나하고 예림이하고 사는집!


김태형
음.. 여기서 길 건너면 아파트 하나 있지? 그거 끼고 옆으로 한 번 돌면 나오는거 아니야


김여주
....반박을 못하겠네..


김여주
아, 그런데 나 잠깐 운동하러 나온거라 안 오면 예림이가 걱정해요.. 이제 가야하는데


김태형
데려다 줄게. 같이 가자


김여주
괜찮아요? 우리집 꽤 먼데..


김태형
아니야 나도 운동 해야하니까 슬슬 걸어가면 되지


김태형
자, 앞장 서서 가시오!


김여주
...우리집 안다면서요! 앞장서서 가봐요!


김태형
음.. 아니다 우리 둘이 같이 나란히 가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대화도 더 잘 들리고, 서로의 얼굴.. 음.. 내 얼굴은 안 씻었지만 중요하지 않고, 하여튼 또 서로의 발걸음을 생각하며 걸으면 좋다는 연구결과가..


김여주
아이고 알았어요! 같이 그냥 가요 진짜, 듣다간 백 년이 지나버리겠네

손님과 터벅터벅 걸으며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며오니 그 길던 길이 금방 짧아졌어


김여주
혼자 올 땐 집이 그렇게 안 나오더니.. 집아, 눈치 챙겨!


김태형
그래, 집아 저어기에 가 있었어야지!


김여주
아니야 저긴 너무 짧아 저어어어어어어어어기에 갔어야 생각을 좀 해보지!


김태형
ㅋㅋㅋㅋ 그래 맞아


김태형
아니면 우리만 저어어어어어어어어기에 한 번 갔다 올까?


김여주
오! 좋아요!!

다시금 발을 움직여 저 멀리까지 손님과 함께 갔어

이번엔 별 말은 많이 안 했지만, 이것도 좋았어


김여주
헤? 벌써 다 온 거예요..?


김태형
아니야, 다시 저기까지 쭉 가야하잖아. 왕복! 저기 있는 집까지는 가야지


김여주
와, 손님 똑똑하다!!


김태형
이제 알았어? 나 원래 똑똑해!


김여주
저런 사람 재수없다!!

그리고 나는 달렸어

집을 지나쳤을때쯤 멈추니 손님이 벌써 뒤에 와 있었어


김태형
어딜 도망가!!


김여주
헤헤헤.. 잡혔다..

그렇게 둘이 숨이 차서 한참을 말 못하고 있다가 손님이 말했어


김태형
우리 여주 어딜 도망가. 여주는 내껀데


김여주
아이 이 사람이 왜 이런데애!!!! 나 이제 진짜 집 가요!!!!

손님에게 인사라고 하기엔 너무 다급했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도망오듯이 달려왔어


박예림
이제야 와?


김여주
어? 어 아는 사람 만나가지고


박예림
잘 자구


박예림
일찍 자. 너 요즘 피곤해보여


김여주
웅 너도 잘자

침대에 누워 생각했어

어쩌면 우리는 고백만 안 했을 뿐이지 사귀고 있는걸지도 몰라

하루에 한 번은 꼭 만나고 매일 연락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말투도 부드럽고

제일 중요한 서로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나? 와 서로를 좋아하나? 도 오케이니까


김여주
나중에 우리 진짜 고백해서 사귀게 되면 디데이를 언제로 설정해둬야할까..

행복한 망상을 하며 잠이 들었어

꿈에서 손님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짧게 함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