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dy-Long-Legs
Bab 7 (6) Kesaksian Pertama



유여주
아, 베, 쎄, 데..

주방 테이블에서 여주는 첫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다.

제빵을 배워보겠다며, 제빵소에서 일하게 된 국이는 아침 일찍 숙소을 나가고 집에는 여주 혼자였다.

수업이 끝나자 여주는 노트북을 닫고 식탁에 엎드렸다.


여주는 카페에서 만났던 석진을 떠올렸다.


석진
여기오고 나서 별일 없지...? 불편한 거 있으면 얘기하고..


유여주
없어~ 오빠 나 여기 온김에 불어를 조금 배울까봐...


유여주
윤이 재판도 알아들어야하고... 열심히 해보려고..


석진
그래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수업 좀 알아봐줄까..?


유여주
응~ 오빠 부탁해.. ㅎㅎ


유여주
그리고, 출판사에서 나 파리에 있다고 했더니, 책이랑 관련해서 이쪽에서 서면 인터뷰 하면 어떠냐고 하던데...


유여주
인터뷰하게 되면 해외인터뷰는 처음이라.. 불어 몇 마디라고 하고 싶어서..

석진은 여주의 이야기를 듣더니 눈썹 한 쪽이 올라갔다..


석진
그거.. '남겨진 의자' 인터뷰야..?


유여주
응 맞아.. 근데.. 지금은 조용히 지내려고 일단 일정은 미뤄달라고 했어


석진
음.. 미루는 건 잘 한 것 같아...


석진
윤이 건은 여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거든... 우리로서는 변수를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유여주
그렇구나... 윤이가 영 쉽네..ㅜㅠㅠ


석진
윤이는 수감된 상태여서.. 여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알게 된다면, 아무래도 영향을 받겠지..


석진
어쨋던 여주야, 여기서 불어는 배워가자.. ㅎㅎ


유여주
..알았어.. ㅎㅎ


엎드려서 생각해보니 여주는 윤이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여주
'내가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

그렇게 시간은 가서 여주가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첫 재판일이 되었다.

법원 앞 한 켠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재판 참관을 위해 깔끔하게 차려입은 여주와 국이는 많은 사람들을 보자 긴장이 많이 되었다.


유여주
휴~~ 국아, 우리 여기 잘 지나갈 수 있을까..?

벌써 젠이 출석한다는 소식에 많은 기자들이 몰려있었다.


국
그럼~ 얼른 지나가자


국
/실례합니다../

국이 여주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기자
/어..? 저기 혹시 작가님 아니신가요..?/

건물 안에 있던 누군가가 여주와 국을 붙잡았다.

여주는 말을 못 알아 들었지만 국은 알아듣고 쓱 쳐다보았다.


국
누나? 이 사람이 누나 작가님 아니냐는데..?


유여주
소곤) 아니라고 해.. 우리 얼른 가자


국
/잘못 보셨습니다./

둘은 곧 출석할 재판소를 찾아 들어갔다.

재판장에서는 간부들의 여러 죄에 대한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윽고 살인 혐의에 대해 윤이 증언하러 나왔다.

윤은 선서를 하고 증인석에 앉았다. 장내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간부1
/아니, 우리 귀여운 젠이 아닌가... 너무 이쁘게 커서 못 알아볼 뻔했네~/


간부1
/재판장님, 이의있습니다. 우리 이쁜 젠은 왜 증인석에 있나요..? 저희랑 같이 이 곳에 앉아있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피고석에 앉아있던 한 간부가 능글맞은 미소를 띄며 말했다.

간부의 말이 끝나자 장내는 한층 더 크게 술렁거렸다.

재판장
/모두들 정숙하세요. 피고는 발언권을 얻은 경우에만 발언하십시오. 검사 측, 진행하시죠. /

재판장은 간부의 말을 무시한 뒤, 재판을 진행했다

증인석에 앉아있는 윤의 손 끝이 떨리는 것이 여주의 눈에 보였다.


유여주
소곤) 국아, 윤이 왜 저래..? 저 사람들 뭐라고 한거야?


국
소곤) 방금 간부 한명이 윤이한테 왜 증인석에 있냐고 하는 것 같아.. 윤이는 증인이 아니다, 이거지..


국
소곤) 판사가 근데 무시했어. 괜찮을 거야~

국은 사람들 뒷통수 사이로 보이는 간부들의 모습에 긴장이 되어 침을 꿀꺽 삼켰다.

대중의 관심이 많은 재판이라 참관석에 사람들이 가득해서 국이가 그들의 눈에 보일리 없지만, 국은 윤이의 보조를 하고 말단의 조직원으로서 그들을 만난 적이 여러번 있었기에 그들의 어떤 인간들인지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윤이 느낄 압박감이 국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다행히 간부들이 깐죽거릴때마다 판사는 경고하며 저지했고, 이내 간부들은 조용해졌다.

검사
/그래서, 그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겠습니까..? /

검사가 현장에 대해 묻자 윤에게 호흡곤란이 왔다.


윤
/그, 그때는... 제가...후하~/

석진은 재빨리 윤을 붙들고 눈을 맞추었다.


김태형 국제경찰
/검사님, 잠시만 진정할 시간을 주시죠./

검사는 바로 판사에게 5분간의 휴정을 요청했고, 잠시 뒤 윤은 숨을 고를 수 있었다.

피고석에 앉아있던 간부들은 그런 윤의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유여주
휴.. 윤이 어떻게 해.. 지금 내가 저기 가면 안되는 거지..?

여주는 마음이 아팠다.


국
안되지... ㅜㅜ 조금만 기다려보자...

여주 못지 않게 걱정하던 국은 윤이 나갔던 문으로 다시 들어오자 조금 안도하였다.

재판장
/다시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

재판은 다시 시작되었고, 이번에는 윤은 차분히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재판이 마무리되고 여주와 국은 밖으로 나왔다.

윤이는 곧 태형과 함께 후송되었기 때문에 만날 수는 없었지만, 여주는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꼈다.

큰 정문을 지났을 때였다.

옛 조직원
/저, 저 사람이에요!/

경찰관
/잠시만 함께 따라와주시겠습니까..?/

경찰관이 국이를 붙잡았다.


국
/무슨 일이시죠..?/

경찰관
/폭행 갈취로 신고가 되서 잠시 조사만 받고 가시면 됩니다./


국
아이고마.. 저번에 만났던 얼라가 기어이 사고를 쳐뿌네..


유여주
무슨 일인데...??

깜짝 놀란 여주가 국이를 잡았다.


국
누나, 그냥 경찰서에 따라갔다가 올께.. 지금은 아니라고 잡아떼야 소용이 읍다..

여주는 경찰관의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혼란스러웠다.

경찰관
/뭐 하시는 겁니까..?/


국
/아, 이 분이 아직 불어를 잘 못하셔서 설명드리고 바로 따라갈께요.. 잠깐이면 됩니다./


국
누나, 금방 다녀올께~~ 숙소까지 가는 건 혼자 할 수 있겠지..?? 길 잃어버리면 큰 길로 나가는 거 잊지말고..

국은 해맑게 여주에게 인사를 하더니 곧 경찰관을 따라가버렸다.

윤이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항의와 기자들, 관광객 인파 속에 남겨진 윤은 잠시 멍하니 국이 사라진 방향만 바라보고 있었다.

독자 여러분, 밤이 되었습니다.

재판과정이 쉽진 않을 것 같지만 일단 윤이의 첫 증언은 무사히 마친 듯해요...

문제는 국이와 여주인 것 같죠..?


꾸준히 읽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꽤 긴시간 연재를 하고 있는데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듯 합니다!


완결까지 함께 해주실꺼죵..??( 부디부디 함께 해요!)

댓글, 응원, 별점,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