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tan Investigasi Berbahaya
Ep. 47 ° Kasus Dokter Hantu Rumah Sakit Umum (6)



원장은 정 경사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제서야 얼굴이 매칭 된 건지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못 알아볼만도 하시지, 그때의 정 경사의 얼굴은 지금과 달리 많이 앳되었고, 고생을 하며 수척했던 그때의 정 경사와는 얼굴색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이제 기억 나시나봐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섭섭할 뻔했습니다, 원장님."

양신임 [49]
"너가... 어떻게..."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때 그만두고 그 경력을 기반 삼아 무사히 경찰 됐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요즘 텔레비전은 안 보시나봐요. 저 자주 나와서 팬클럽도 있는데."

양신임 [49]
"너..."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이제, 저와 제대로 대화할 마음이 생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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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후임들 앞에서 굳이 제 과거사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꺼낸 거니까, 원장님도 수사에 협조 해주시죠."

양신임 [49]
"어디서 장난질이야... 너가 그 정호석이라고?"

양신임 [49]
"말이 안되잖아..."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말이 안되긴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때 원장님이 마음에 드는 애들 인턴 시험 등수 올리느라 고생 좀 하셨죠?"

양신임 [49]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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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저 다 기억해요~ 진짜 그 정호석 맞다고요."

조금은 싸늘해보이던 아까와는 달리 어느새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비릿하게 웃어보이며 원장을 농락하는 정 경사에 하 순경은 전 순경의 손등을 두어번 치며 신호를 보냈지만 전 순경은 조용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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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7]
"상황이 그래도 괜찮게 흘러가는 거 같으니까..."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좀만 기다려보자."

살살 하 순경을 달래는 나긋한 전 순경의 목소리가 들리기라도 한 건지 정 경사는 잠시 하던 말을 멈췄다. 무언가 잠시 고민을 하던 정 경사는 이내 다시금 입을 뗐다. 그 말의 대상은 전 순경과 하 순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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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너네 잠깐만 원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래?"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금방 나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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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27]
"...무슨 일 생기실까봐 걱정됩니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여기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너네한테 험한 꼴 보이기 싫으니까 그러지."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괜찮습니다. 원하신다면 뒤돌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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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아, 전 순경 고집 하나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러면 뒤돌아있어."

전 순경과 하 순경은 뒷짐을 진 상태로 정 경사와 원장을 등졌고 그제서야 정 경사는 다시 원장과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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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묻고 싶은 거 물어도 되죠?"

양신임 [49]
"뭐?"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유보라씨 어디로 빼돌리셨습니까."

양신임 [49]
"글쎄, 나는 모른다니까!"

양신임 [49]
"무단으로 관뒀거나 그랬겠지. 내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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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뭐, 원장님 입장에서 실습생 하나 사라지는 건 일도 아니시겠죠."

양신임 [49]
"너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말 뱉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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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30]
"그럼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저 실습생일 때도 부조리한 거 고발한 애들은 소리소문 없이 없어졌더라고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때는 제가 가진 명예, 성적 그딴 게 아까워서 그냥 넘겼는데."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지금 강력 1팀 지위 달고 있는 이상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양신임 [49]
"허... 정 선생 많이 크긴 컸네."

양신임 [49]
"옛날에는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맛도 있었는데."

양신임 [49]
"꼴랑 4년 지났다고 패기가 이렇게 넘쳐서 돌아오다니 아주... 흥미롭네."

양신임 [49]
"근데 어쩌나. 그 잘난 형사짓도 여기까진 거 같은데."

양신임 [49]
"유보라 어디 갔는지 나는 절대 모르고, 강정호 레지던트 일도 유감일 뿐이야."

양신임 [49]
"걔네 둘 어떻게 하라고 사주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안했고, 내가 직접 건드는 건 더더욱 안했어."

양신임 [49]
"이제 그만 돌아가. 수사 협조니 뭐니, 병원 분위기 흐리는 거 봐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원장님. 아직도 제가 그때의 정호석으로 보이시나봐요."

양신임 [49]
"그래, 눈에 불 키고 바락바락 대드는 것 빼곤 생각하는 수준이 그때랑 똑같아."

양신임 [49]
"이수담 선생한테 당하고 울던 너랑 똑같다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래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러면... 뭐, 어쩔 수 없네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원장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드려야죠."

양신임 [49]
"허튼 수작 부리지 마."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허튼 수작 아니에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강정호씨랑 면담할 때는 강정호씨가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이제 와서 혼수상태인 강정호씨한테 감사인사 올려야 될 판이네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병원 전체 압수 수색 요청하겠습니다."

하여주 [28]
"...네?"

그 말을 듣고 되려 놀란 건 하 순경이었다. 가뜩이나 일가족 방화 살인 사건 때 미운 털 박혀서 압수 수색 같은 건 숙려 기간이 꽤 길게 잡힐텐데 어쩔 생각인지... 그것도 그때 같이 털린 정 경사가 왜...

그런 생각을 하며 등지고 있던 몸을 정 경사 쪽으로 돌린 하 순경에게 정 경사는 눈을 맞춰주며 괜찮다고 입모양으로 말해줬고 고개를 끄덕여줬다. 본인이 다 책임 지겠다는 얼굴이었다.

하여주 [28]
"아니..."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그러면, 그런 줄로 아시고 저흰 이제 가보겠습니다."

양신임 [49]
"그래. 압수 수색을 하든, 병원을 뒤집어놓든."

양신임 [49]
"인력 낭비일테니까 알아서 해."

아까까지 그렇게 원장 속을 긁던 정 경사가 우습게도 원장에게 예의라도 차리듯이 허리까지 숙여 인사하고는 원장실을 빠져나갔다. 그런 뒤를 당황이 한껏 묻어나는 걸음으로 전 순경과 하 순경이 쫓았다.


양신임 [49]
"하... 정호석 저 미친..."

양신임 [49]
- "...어, 난데."

양신임 [49]
- "유보라 상태 어떤지 좀 확인해."

양신임 [49]
- "나 곧 내려갈게."

그리고 양신임의 흑막이 드러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여주 [28]
"정 경사님!!"

뒤에서 애타게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병동을 걸어나가는 정 경사의 손목을 잡아돌린 하 순경은 곧바로 그 손목을 놔버릴 수밖에 없었다. 정 경사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독기 가득 품고 쏘아붙일 땐 언제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미안해, 미안. 나중에 다시 얘기,"

하여주 [28]
"그만 회피하고 좀... 이제 말해주시면 안돼요?"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어떻게 얘기를 해, 내가 어떻게 잊었는데!"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정 경사님."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원장 말대로 나 아직도 그때에 갇혀있어."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수담이, 의사 실습했던 거, 원장... 뭐 하나 정리된 거 없다고."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근데 내가 너네한테 어떻게 말해!"

하여주 [28]
"우리니까!"

![정호석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4_20220225221733.png)
정호석 [30]
"뭐?"

하여주 [28]
"우리니까... 우리는 같은 팀이니까, 말해줄 수 있는 거잖아요..."

어느새 하 순경 눈에도 눈물이 차올랐고 아무 말없이 그 눈만 바라보던 정 경사는 하 순경을 지나쳐 병원을 빠져나갔다. 차가운 공기의 병원 복도에 남은 전 순경이 하 순경을 달래주는 풍경이 형편 없었고 위태로워보였다.


도망치듯 한국대병원으로 온 정 경사는 강정호씨를 보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감사인사를 해야 되는데 정작 자신의 행동이 너무 늦어서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없어졌으니 절망스러웠다. 제가 너무 늦게 깨달아서, 죄송합니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뭐야, 정 경사. 왜 그래?"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다른 애들은 어디 갔어요?"

타이밍 좋게 전 순경과 하 순경이 들어왔고 하 순경의 눈도 빨갛게 부어오른 걸 보니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는 걸 그제서야 모두가 인지했다. 결국 김 경장이 하 순경을 데리고 나갔고 김 경사가 정 경사를 데리고 나갔다.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무슨 일이냐 이게..."


한편, 신임종합병원 지하 1층 창고에서는 가히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닥에 유보라가 입고 있던 하얀 의사 가운이 더럽혀져 떨어져있었고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있는 유보라가 갇혀있었다.

꽤 오래 갇혀있었는지 꼴이 말이 아니었다. 낡은 창고 문이 열리고 원장 양신임과, 유보라를 견제했던 정현석이 들어왔다. 유보라는 그 둘을 보고 격하게 저항했다.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말이다.

정현석 [24]
"오래 기다렸어, 우리 보라?"

유보라 [24]
"이 미친놈들아... 이거 당장 풀어!!"

정현석 [24]
"왜 이렇게 흥분했어~"

정현석 [24]
"정신과 의사 준비하는 애가 그러면 쓰나."

양신임 [49]
"유보라... 참 흔치 않은 정신과 의사 준비생에 인턴 시험 상위 등수였는데."

양신임 [49]
"일이 이렇게 돼서 참 안타깝네."

양신임 [49]
"왜 강정호한테 붙어가지고 그런 일을 계획해서는..."

양신임 [49]
"겁대가리를 상실한 것도 아니고..."

정현석 [24]
"멍청한 거겠죠, 원장님."

정현석 [24]
"원래 공부 머리 있는 애들이 사회생활은 못합니다."

유보라 [24]
"강정호 쌤은 어디다 빼돌렸어..."

정현석 [24]
"그걸 너가 알아서 뭐하게?"

정현석 [24]
"너가 지금 그 쌤 걱정할 때야?"

유보라 [24]
"너네가 뭔 짓 했잖아..."

정현석 [24]
"ㅋㅋㅋ 어~ 했지."

정현석 [24]
"정호쌤이 너 없어진 거 알고 나한테 따지더라."

정현석 [24]
"모른다고 하니까 외근 신청하고 경찰서 가길래 차로 들이박아버렸지~"

유보라 [24]
"뭐...?"

정현석 [24]
"안 뒤져서 아깝긴 했지만..."

유보라 [24]
"너... 내가 너네 죽여버릴거야!"

정현석 [24]
"너 걱정이나 좀 하라니까?"

양신임 [49]
"이제 가자. 의심 받겠다."

유보라 [24]
"이거 풀어주고 가!!!"

애처롭게 악을 쓰며 소리 지르는 유보라를 뒤로 하고 양신임과 정현석이 창고를 빠져나갔다. 창고 문이 갇히고 몇 시간째 물 한 모금 못 마신 유보라가 소리 지른 탓일까, 창고에는 유보라의 안 좋은 기침소리만 울려퍼졌다.


그 시각 김 경사, 정 경사, 김 경장, 하 순경을 제외한 팀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했다. 혹시나 강정호씨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병실 앞에 순찰 지원을 붙여놓고 나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남아있는 사람 중에 유일하게 아까의 상황을 본 전 순경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렸고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전 순경을 쳐다봤다. 그 눈빛을 못 이긴 전 순경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정 경사님... 예전에 의사 준비하실 때."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실습생으로 있던 병원이 신임종합병원이에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뭐?"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총명하고 원장을 잘 따라서 원장이 꽤 아낀 걸로 보이고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게다가 3팀 이 경장님과 같이 준비생 시절을 보낸 거 같습니다."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이 경장이랑... 의사 준비생을 같이 했다는 거야?"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그런 거 같아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원장이 선생이라는 호칭을 썼거든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이 경장님한테 당했다고도 하고..."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왜 그만 두신 거래? 그것도 이 경장 때문이야?"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하 순경은, 왜 울었는데?"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정 경사님한테 이런 일 얘기해줘도 되는 사이 아니냐고 따지다가 울컥한 거 같아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정 경사님은... 강정호씨와 면담할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 같고요."

![전정국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8_20220225221755.png)
전정국 [27]
"자세한 일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그래, 뭐."

![민윤기 [31]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3_20220225221728.png)
민윤기 [31]
"일단 강정호씨 진료실 수색 영장 요청해뒀으니까 가자."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허가 아직 안 떨어졌어요?"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김 경사가 와야 알지."

전 순경은 정 경사를 위해 압수 수색이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는 건 빼놓고 얘기를 했다. 아무리 정 경사라도 그건 책임질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지민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6_20220225221745.png)
박지민 [29]
"무전 쳐보죠."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그래."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 "김 경사, 응답."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 "네, 김 경사 응답 했습니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 "얘기 너무 길어지나? 아까 요청한 영장 허가 됐는지 확인해야 되는데."

![김남준 [30]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5_20220225221740.png)
김남준 [30]
@ "아... 아닙니다. 5분 내로 가겠습니다."

![김석진 [32]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210182/character/thumbnail_img_2_20220225221724.png)
김석진 [32]
@ "응, 정 경사도 데리고 와."

치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무전이 끊기자 김 경감은 무전기 바꿔달라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바꿨냐며 애꿎은 데 짜증을 냈다. 난데없는 짜증을 들은 박 경장도 인상을 찌푸리며 지원이 안 들어온 걸 어떡하냐며 대꾸했다.

강력 1팀은 눈치 못 챘겠지만 단지 이 사건 하나로 강력 1팀에는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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