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er tidak jujur
| Episode 7 |



김태형
연서야.


김태형
이게... 뭐야...?

타악-

김여주
ㄴ, 넌 왜 남의 거를...!

누가봐도 '나'다. 기자증에는 내 얼굴 사진이 함께 붙여져 있었기 때문에.


김태형
남의 거?


김태형
이거 누구건데?

김여주
태형아, 진정하고...


김태형
이상하긴 했어.


김태형
우리 어릴 적 추억을 하나도 기억 못 했으니까.


김태형
너같은 부잣집 딸이 작은 단칸방에 사는 것도 이해 안됐어.



김태형
너 누구냐?

김여주
태형아, 내가 다 설명할게...


김태형
뭘 설명해?


김태형
너 기자야?


김태형
너,


김태형
김여주야...?

김여주
...태형아.


김태형
몇 달 전까지 내 특종 잡으려고 따라다녔던 사람.


김태형
그거 너였냐?

김여주
ㄴ, 내 말 좀 들어봐...!

김여주
나 너 사랑해....


김태형
......



김태형
미친년.

쾅-

방금까지 날 사랑스럽게 봐줬던 태형이의 눈이 경멸의 눈으로 바뀌었다.

쾅, 하고 소리가 나며 태형이가 나가자마자 난 풀썩 쓰러졌다.

나 스스로도 내가 지금 얼마나 소름끼치고 무서운 짓을 한 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김태형에게 매달리고 싶었다.

김여주
흐읍... 흐윽....

"그동안 수고했네."

김여주
팀장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갑자기...!

"위에 분들의 지시야. 미안해."

김여주
팀장님...

김여주
저 이 회사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거 아시잖아요...!

"...좋은 일 구하길 바랄게."

김여주
팀장님...

김여주
팀장님... 제발...

누가 그렇게 말했다.

원래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생긴다고.

순탄하지는 않았어도 한꺼번에 안좋은 일이 생긴적은 없던 나였는데.

그 말을 믿지 않았던 나였는데,

회사에서까지 잘리고 나서 나는 그 말을

믿는다기보다는 납득하게 되었다.


박지민
와- 진짜 미친년 아니야?


김태형
......


박지민
야야. 뭘 그렇게 기가 죽어있어.


박지민
세상에 여자 차고 넘친다~


김태형
...어떻게 그렇게 닮은걸까.


김태형
진짜... 난 딱 알아본다고 생각했는데.


박지민
얼마나 닮았길래 그러냐.


박지민
사진 좀 보여줘봐.



김태형
이게 연서 어릴때,



김태형
그리고 이게 김여주 어릴때.


박지민
엄청 닮은 것 까지는 아닌데?


박지민
그냥 비슷하게 생긴 정도...?


김태형
...연서를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착각했나봐.


박지민
그래서 김여주는 어떻게 처리할 계획이야?


김태형
걔 회사 곧 잘릴거야.


박지민
......?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박지민
너로 치면 연예계 강제 은퇴인데.


김태형
그러니까 누가 그런 짓을 하래.


김태형
...다시 생각해도 미친년.

난 정말 미친년이 맞았다. 회사에서 잘리고 술에 취해 김태형 집 앞에 와 있었으니까.

그것도 모잘라 들으면 안돼는 말을 들어버렸다.

김여주
야...

김여주
김태형...


박지민
? 뭐야. 너 얘한테 네 집도 알려줬냐?


김태형
X발 진짜 X같게...

김여주
너가 회사에 말했어...?

김여주
나 자르라고...?


김태형
...벌써 잘렸냐?


김태형
이분들 빠르시네.

김여주
김태형. 네가 어떻게 그래...?

김여주
얼마나 힘들게 그 회사 들어간건지 알면ㅅ-


김태형
너야말로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


김태형
내가 연서한테 얼마나 진심이었는 지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