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sai] Dalam Zombie
빼박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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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Woojin
우리 사귈래?



하여주
.. 나도 오빠한번 보고 싶네요..


박우진
오빠 한번..? 한번도 안봤어요?


하여주
난.. 기억이 나질 않아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은.. 19 가을쯤.. 정도부터 밖에 안나요..


박우진
아.. 미안해요.. 괜한걸 물어봐서..


하여주
아니에요..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혼자 꼭꼭 숨겨왔는데..ㅎ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ㅎ


박우진
나도..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ㅎ


하여주
ㅎ.. 그럼 이제 들어 갈까요..?


박우진
네.. 들어가요..

간호사
빨리 와서 밥 드세요 밥 먹고 약먹어야죠-


박우진
..응..


박우진
(밥을 먹는다..)

간호사
밥 다 드셨어요-?


박우진
..응

간호사
그럼 약먹으세요 약만 꾸준히 먹으면 이번달 안에 퇴원 하실수 있어요- ㅎ


박우진
(약을 먹는다) .. 뭐..? 퇴원..?

간호사
네ㅎ 드디어 밖에서 제데로된 생활을 할 수 있는거죠-! ㅎ


박우진
퇴원.. 안하면 안되..?

간호사
왜요..? 분명 한달 전까지만해도 엄청 퇴원 하고 싶다면서요


박우진
그냥.. 퇴원.. 하기 싫다..

간호사
그게 그렇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에요..


박우진
알겠어.. 나가봐

간호사
네..

왜.. 그렇게 말한걸까.. 퇴원.. 무지 하고 싶었던 건데..

뭔가.. 그 여자가 여주가 아닐까..? 란 생각 때문일까..? 그 여자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

어쩌면 그 여자가 여주일지도 모른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그런..


박우진
하아.. 진짜 여주인거야..?

여주가 맞을 지도 모른다.. 왜냐 기억은 19살 가을부터 있고.. 여주고 그 시점에 죽었으니..

정말 어쩌면.. 어쩌면.. 정말.. 저 여자가 여주일 수 있다.. 제발.. 여주.. 였으면 좋겠다.. 여주라면.. 앞으로 더 잘해 줄텐데..


박우진
돌아와줘.. 여주야.. 날 기억하고 생각해줘 잊지 말아줘 정말..


박우진
다시 돌아온다면.. 그땐.. 더 잘해줄께 진짜 제발 돌아와-

(일주일 후..)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이 병원에 있기까지도.. 내일이면.. 결국 퇴원을 하게 된다..


박우진
퇴원.. 하기 싫은데..


박우진
일단.. 그 여자한테도.. 말.. 해야되나..?


박우진
하아.. 모르겠다


박우진
일단.. 말 하는게.. 낫겠지..?


박우진
그래.. 말하자-!


박우진
어딧는지 물어 봐야 하는데..


박우진
저 하여주라는 여자 분 어딧는지 알아요..?

간호사
저기 병실에 있어요ㅎ


박우진
아 고마워요


박우진
(똑똑) 저.. 하여주..? 맞아요..?


하여주
어..? 무슨 일이에요..?


박우진
.. 나.. 내일 퇴원 해요..


하여주
.. 무슨.. 말 이에요..?


박우진
.. 앞으로.. 못 볼꺼에요.. 우리..


하여주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 진짜에요..?


박우진
..?! 울지 마요.. 진짜에요.. 나 내일 퇴원해요..


하여주
흐윽..ㅜ 흐.. 흡.. 미안해요.. 괜히 나때문에..흡.. 신경쓰이게 흐윽.. 흡 해서 흑..


박우진
아니에요.. 내가 미안하죠.. 혼자 내버려 두고 가버리는거니깐..


하여주
.. 괜찮아요.. 원래..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는.. 그런 곳에서 살아 왔었으니깐요.. 걱정.. 하지 말아요..


박우진
미안해요.. 갑자기 가버려서..


하여주
아니에요 그만 미안해 해요..


박우진
.. 올 수 있으면.. 자주.. 올께요..


하여주
ㅎ 알겠어요 그 약속 꼭 지켜요-!ㅎ


박우진
알겠어요ㅎ 휴대폰 있어요-?


박우진
있으면 한번 줘 볼래요?ㅎ


하여주
.. 알겠어요..(휴대폰을 준다)


박우진
(띡- 띡- 띡- 띡- 전화 번호를 쳐 저장한다) 여기요- ㅎ


하여주
.. 뭐한거에요..?


박우진
전화번호-! 남겨뒀으니깐.. 전화 하고 싶으면 하라구요..ㅎ


하여주
ㅎ 고마워요-! 내가 전화하면 꼭 받아요-!


박우진
ㅎ 알겠어요-


하여주
잘.. 가요..


박우진
네.. 잘 있어요..


박우진
하아..(침대에 누워 머리에 손을 올려놓으며) 나.. 잘한거.. 맞겠..지..?


박우진
모르겠다.. 내일.. 마지막 인사 하고.. 가면 되겠지..

(똑- 똑-)


박우진
..?

의사
박우진 환자님-


박우진
네 왜요 의사 선생님..?

의사
내일 퇴원 하시죠?


박우진
네..

의사
퇴원해서도 약은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약 처방해 드리러 왔습니다 이 약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먹으시면 됩니다


박우진
아..

의사
그리고 이 약은 분노조절이 살짝 있으셔서 이 약 먹으시면 분노를 가라안힐 수 있습니다


박우진
아.. 감사합니다

의사
그럼 잘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보죠


박우진
아.. 네


박우진
잠.. 자야겠다..

(다음날..)


박우진
흐아아.. 이제 아침이네.. 일단.. 퇴원하면.. 갈때가.. 재환아한테 전화 해볼까..?

(뚜르르- 뚜르르-)


김재환
<엽쎄여>


박우진
나야 김짼..


김재환
<오 올만-! 왜 전화 했어?>


박우진
너 집 있지


김재환
<야 사람을 뭘로 보고-!! 당연히 있지-!!>


박우진
나 오늘 니집 간다 주소 보내


김재환
<왜 갑자기 연락해서 집에 쳐들어온데-!!>


박우진
나 오늘 퇴원했어 갈때 없어


김재환
<호텔을 가요 호텔을..>


박우진
나한테 그럴 돈이 어딧냐?


김재환
<그렇네.. 오케 카톡으로 주소 보냄- 오셈>


박우진
고마워 끊어


김재환
<엉>


박우진
일단.. 잘 곳은 마련됬고.. 짐을 쫌.. 싸야겠다.. 근데.. 뭐 쌀것도 없네..


박우진
그냥 칫솔, 치약, 속옥, 옷 이제 끝이네.. 뭐 이거라도 싸고..


박우진
하 몇시지..?

08:46 AM

박우진
이제 14분.. 남았다


박우진
그 여자한테 마지막 인사하러 가야겟다..


박우진
(똑- 똑-) 저.. 인사.. 하고 갈라구..


하여주
아.. 네..


박우진
몇일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짧은 시간동안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ㅎ 그럼 이제 안녕-


하여주
(뚝- 뚝-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흐윽..흡..끄흑


박우진
우노-? 와 우노.. 어짜피 또 볼낀데-


하여주
흐윽.. 흡.. 그래도.. 흑..


박우진
내 못 보는게 글케 슬프나-?


하여주
..흡.. 당연하지 내옆에 처음 다가와준.. 사람이고 나랑 처음 친구해준 사람인데..


박우진
울지 마라 또 볼끼다-


하여주
그래도 흐윽..


박우진
그만 울어라-


하여주
흐윽.. 응..



박우진
그럼 나 간다 울지말고 잘 이쓰라 꼬맹아-


윙짼셍 자까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담화에서 봅시댱-!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