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Investigasi SVT [Musim 2]
EP.86(24)


며칠 후

유채은 간호사
할머니 혈압 재드릴게요

환자 할머니
저... 간호사 아가씨~

유채은 간호사
네?

환자 할머니
여기~


유채은 간호사
..?!

환자 할머니
우리 딸이 미국에서 사온 간식이여!

환자 할머니
나는~ 단거 싫어하기도 하고,

환자 할머니
이건 우리 간호사 아가씨가 들어~

유채은 간호사
괜찮아요...할머니...

유채은 간호사
따님이 할머니 생각해서 사오신 건데... 할머니가 드셔야죠

환자 할머니
으잉 안돼!

환자 할머니
이할미 단거 싫어한다니까!

환자 할머니
그리고, 금식이여 금식!

유채은 간호사
...ㅋㅋㅋㅋㅋ 잘먹을게요...ㅎ

유채은 간호사
"그렇게 난 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

유채은 간호사
"철없던 날에 죄송함과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유채은 간호사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 할머니께선 병과 투쟁하던 도중"

유채은 간호사
"아주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 가장 사랑하고 헌신해왔던 딸을 옆에 두지 못한 체"

유채은 간호사
"난 그 모든 과정을 보았다."

유채은 간호사
"할머님의 고통... 다른 이들에게는 피하게 해주고 싶었다."

유채은 간호사
"그 많은 고통중 내가 확실히 없애줄 수 있었던건, 병으로 인한 고통."

유채은 간호사
"마음을 낫게 해드릴 순 없었지만 물리적인 고통은 막을 수 있었다. 난 간호사니까."

윤여주
그런 일이 있었던 거구나...

윤여주
병으로 인한 고통을 없애는 방법이..

윤여주
안락사였던 거야...


권순영
하... 이해는 되는데 여주 넌 이런 거에 흔들리면 안돼


권순영
동기가 어떻게 됐던 이건 범죄고 살인이야


권순영
누군가에겐 편안함을 줬을진 몰라도 누군가에겐 죽음을 앞당긴...


권순영
아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회를 없앤 사람일 수도 있어

윤여주
당연히 잘 알지..!

윤여주
그렇지만..

윤여주
유채은 이사람에게도 기회를 줬다면..?

윤여주
우린 들어주지 않았잖아...


권순영
유채은이 자신의 얘길 들어주길 바랬다면 벌써 말하고 남았을 거야


권순영
우리가 할 일은 끝났고, 유채은은 씻을 수 없는 잘못을 했어

윤여주
방법이 틀린 거잖아...

윤여주
누구나 실수는 해

윤여주
솔직히 지금 유채은에게 내린 형벌이...

윤여주
누굴 위한 건지 모르겠어...


권순영
...


권순영
운전 중이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윤여주
...

윤여주
그럼 이거 하나만 들어주라

윤여주
나 정말 다른 생각 없어... 그냥... 유채은이 꼭 나쁜 사람 같지만은 않다는 거지...

윤여주
면회 할 수 있게 해줘


권순영
..?!

윤여주
전해줄 겸...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고 싶어...

윤여주
부탁할게 순영아...


권순영
...


권순영
알겠어


권순영
형들이랑 애들한텐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얘기 해 놓을게


권순영
대신...


권순영
네 생각과 마음이 바뀐다면 한번만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주라...


권순영
내가 뭘 걱정하는지 알지..?

윤여주
..ㅎㅎ 응

윤여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