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 kita berselingkuh, secara resmi."
06 • Apakah kamu ingin bermain permainan yang menyenangkan?



전정국
"미안해요, 나 갑자기 찾아와서."

또각, 또각-

_ 정국에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몸에서는 술 냄새가 났었다. 아무래도 안 좋은일이 있었다는 거겠지.


도여주
... 술 마셨어요?.


전정국
끄덕- ] 응, 조금 ...

상태를 보니까, 조금 마신게 아닌데? ...


전정국
아 참, 죄송합니다아-


도여주
당황- ] 네? ...

_ 다짜고짜 90도로 인사를하며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는 정국. 당황스러움에 눈만 끔뻑일 수 밖에 없었다.


전정국
도여주씨 ... 집도 마음대로 찾아보라했어요오-


전정국
오늘 계약할때 그 말을 깜빡하고 이야기 안 했지 뭐에요?. 헤헤 -

... 이 사람, 지금 제 정신 아니다.


도여주
전대표님, 괜찮으니까 ... 일단 들어갈까요?.


전정국
헤엑?, 어딜 들어가요?-


전정국
막, 남자를 .. 집에 들여요?.

미쳤나봐, 술 마시면 애교가 엄청 많네? ....


도여주
말싸움 할시간 없어요. 어서 일단 들어가요.

_ 덩치 큰 정국의 팔을 내 목에 두르고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힘겹게 걸어 아파트로 들어갔다.

띠리릭, -

철컥, -

_ 현관문을 열고 정국을 바닥에 앉힌 뒤, 구두를 벗겨 주었다.


전정국
흐우 ... 나는 막 함부로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에요 ...


도여주
어후, 알겠으니까 ... 우리 조용히 들어가요?. 네?.

_ 신발을 벗겨주고, 정국을 부축해서 일어나려는데. 그만 힘이 빠져 정국의 옆에 팔배게를 한 자세 누워버렸다.


도여주
하아, 내 인생 ....


도여주
이제 풀리려나 했더니 ...

_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정국이 붙잡았다.

덥석, -


도여주
대표님? ...



전정국
... 왜, 아무나 막 들여요?.


전정국
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고 ...


전정국
내가 도여주씨, 잡아먹으면 어쩌려고 그래? ...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


도여주
그럴려면, 이미 잡아먹고도 남았지 싶은데 ..


전정국
피식- ] 날 너무 믿진 말고 ...

_ 몸을 일으키고는, 정국을 소파로 데려가 눕혔다.


도여주
하아, 무거워 ....


전정국
흐음 ... 추워 ..

_ 담요를 가지고와선, 정국에게 덮어주었다.



도여주
참, 잘생겼다 ...

_ 손가락으로, 눈썹부터 입술까지 어루만졌다. 이러면 실례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래도 이 얼굴을 두고 어떻게 가.


도여주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야 ...


도여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편안한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_ 미소지은채 정국을 바라보다, 방으로 들어갔다.


• • • •


[ 다음날 _ ]

부스럭, -

_ 잠이 덜 깬채로 핸드폰을 확인하자, 꽤 늦은 시간이였다.

오전 11:43

도여주
오전 11시 43분 ...


도여주
갔으려나 ...

_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머리를 질끈 묶은 뒤, 거실로 향했지.

터벅, 터벅 -


도여주
깜짝- ] 아직 안 가셨어요?! ...

_ 넥타이를 풀며 소파에 앉아있던, 정국이 여주를 확인하고는 말했다.


전정국
아 ... 일어났어요?.


전정국
미안해요. 술을 너무 많아 마셔서 .. 지금까지 잤나봐요.

_ 반할것 같은 미소로 피식 웃은 정국은, 여주의 얼굴을 보고는 말했다.


전정국
피식- ] 오늘은 화장 안한 맨 얼굴이네요?.

_ 깜짝놀란 여주는, 자신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터벅, 터벅-

슥, -

_ 정국은 손을 뻗어 자신의 얼굴을 가린 여주의 손을, 살짝 손에 쥐고는 내렸다.


전정국
안 가려도 돼요. 충분히 예쁜데.


전정국
화장한 얼굴보단, 수수한 이 얼굴이 내 취향인데.


도여주
....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도 잘 하네요.


전정국
으쓱- ] 이게 내 전문이라.

Rrrrrrrrrr.


도여주
잠시만요.

_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확인하여, 발신자를 보고는 정국의 눈치를 봤지.


전정국
누군데 그래요?.


도여주
... 남자친구요.


전정국
그래요?.

_ 정국은 재미난게 생각난듯,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전정국
우리 재미있는 놀이 안 할래요?.


도여주
재미있는 놀이요? ..

_ 정국은 여주의 뒤로 가 손에 쥔, 핸드폰을 자신의 손과 겹쳐 스피커에 입을 가까이 가져다댔다.


도여주
! ... 뭐하ㄴ ...


전정국
쉿.


남진혁
ㅡ 여보세요?, 여주야 ..


도여주
ㅇ,어? ...


남진혁
ㅡ 안부 인사나 할겸 전화했어. 요즘 일이 바빠서 전화를 못 했거든 .. 시간이나 괜찮으면 밥이나 먹을래? ..


전정국
피식- ] 여주씨, 당근이 어디있다구요?.


도여주
당황- ] ㄴ,네? ..

_ 애초에 통화하고 있는 진혁이 들으라는듯, 크게 말하는 정국의 목소리에 당황한 여주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에 반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정국은 장난끼 가득한 얼굴이였다.

사각, 사각-

_ 종이에 볼펜으로 한참동안 글씨를 적은 정국은, 그것을 여주에게 보여줬다.

'대답해야죠. 복수할 수 있는 기회인데.'


도여주
.....


도여주
.... 냉장고 야채칸에요.


전정국
피식- ] 알았어요. 금방 볶음밥 해줄게요-

꾸욱, -

_ 그렇게 말해버리고는, 아에 똥줄타라는 건지. 끊어버린다는 예고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정국이였지.


전정국
이러면 한동안은 애 탈껄요?.


도여주
이래도 되는 걸까요? ...


전정국
안되긴, 당신도 당했는데 안된다는 법 있어요?.


도여주
그렇긴 한데 ...


전정국
우리 당신 남자친구, 괴롭혀 줄까요?.


도여주
어떻게요? ...



전정국
피식- ] 어떡하긴. 아주 애타게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