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inkan saya menginap satu malam,

Tolong Temani Aku Satu Malam Saja | Episode 18

09:56 PM

_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여주는 초조한 탓에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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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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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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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전 지금 가봐야할 것 같은데.

_하하호호, 웃음 끊길 틈이 없어보이던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려오는 날카로운 한 마디에 점차 잦아드는 사람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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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너무 이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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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이제 겨우 10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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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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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제가 몇 번 안 본 사람이랑 가지는 술자리는… 좀 부담스러워서요.

_조곤조곤, 차분한 어조로 할 말은 다 한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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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조금만 더 앉아있다 가지..

_여주의 옷깃을 조심스레 잡아보는 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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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이거 놔ㅇ...

" 팀장님- "

" 간만에 회식인데... 그래도 가실 거에요오..?"

솔직히 말하면,

팀원들 말에_ 여기에 남을까.. 생각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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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미안해요, 오늘은 정말 안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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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적당히 마시고 조심히들 들어가요-

도저히 이 곳은 안되겠다 싶어서.

_한진의 손에서 제 팔을 빼어낸 여주는 바로 이곳을 벗어났다.

_가까스로 한진으로부터 벗어난 여주가, 주위를 살피며 종종걸음으로 뛰어가다

_인적이 드문 길로 접어들자, 숨을 헐떡이며 제자리에 멈춰선다.

_그것도 잠시, 가방에서 폰을 꺼내어 '집'으로 저장된 연락처에 전화를 걸지.

뚜루루루_

뚜루루루_

_하지만 여주를 반기는 건 정국의 목소리가 아닌, 긴 통화 연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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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잠들었나?..

띡_ 띡_ 띡_ ㄸ_

삐빅- 삐빅- 삐빅-

1004를 누른다는 게, 무의식적으로 0000을 눌렀다가_ 울려버리는 도어록 경고음에 아. 하고 저절로 탄식을 하며 다급히 정정했다.

철컥-

_혹시나 거실에 자리잡고 자고 있을까_ 싶어 힐을 조심스레 벗어 가지런히 둔 다음, 까치발로 걸음을 옮기려는 여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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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없네?

_텅 빈 거실을 보고선 바람빠진 튜브마냥, 잔뜩 긴장해서 움츠렸던 어깨를 풀며 당황해서 눈만 꿈뻑거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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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뭐야, 어디갔어

그냥 머리가 새하얘지더라. 어깨에서 미끄러지듯 가방을 바닥에 떨구고 집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지.

철컥-]

끼이이이익_

여기_ 내 방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문고리만 잡아서 내렸더니, 서서히 열리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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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하아-

정말 설마_ 했는데

침대에 머리를 기대고서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정국 씨가 보였다.

...내가 괜한 걱정을 했나 싶어, 그 자리에서 온 몸에 힘이 빠질 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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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그가 한 손에 꼭 쥐고 있는 차 키가 눈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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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응...

혹시나 내 인기척 때문에 살짝 깬 건 아닐까_ 왼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살금살금, 누워있는 그에게로 다가갔다.

마음 먹었던 대로, 조용히 키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지.

그리고 그냥 시선은 그에게로 고정한 채, 다리를 모아_ 바닥에 앉았다.

이제서야 눈치채고 깔끔해진 방 안을 둘러보는데… 오늘 하루동안 열심히 정리하느라 피곤했던 모양이다, 저렇게 잘 자는 걸 보면.

그렇게 한참_ 그가 잠든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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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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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응...아니? 네...

_정녕 자다 깬 사람이 맞는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졸린 기색이 없어보이는 그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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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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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사정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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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미안해요. 많이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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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규칙 하나 더 만듭시다-.

_제 머리를 기대고 있던 침대에서 멀어져, 상체릉 꼿꼿이 세운 그가 여주의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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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박여주씨는 퇴근 후 바로 전정국이 있는 여기_ 집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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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연락 없이 안 들어오길래 걱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