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inkan saya menginap satu malam,
Tolong Temani Aku Satu Malam Saja | Episode 37



_아니나 다를까, 그의 이마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박여주
아프면서 왜 여기 있어요...


박여주
일어날 수 있겠어요···?

_한참을 여주만 바라보던 그가, 여주의 손을 잡으며 겨우 일어선다.



_정국이를 방에 데려와, 눕힌 후- 바로 물을 떠오는 여주.


박여주
뭐라도 먹었어요...?


박여주
미안해요, 연락 준다는 게... 깜빡했네.


전정국
···어디 갔다가 이렇게 늦게 와요...


전정국
나한테 말도 안 해주고···.


박여주
갑자기 회사에 볼 일이 생겨서 그랬어요,


박여주
말 안 하고 간 건 미안해요.


전정국
······.

_눈을 질끈 감으며, 힘겹게 물을 삼켜낸 그가 말하지.


전정국
저녁은 알아서 챙겨먹었어요...


전정국
박여주 씨는요.


박여주
난 아직이죠_

_정국이를 마주보며 말할 겨를 없이, 자신의 방 서랍에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하는 여주다.


전정국
뭐 찾아요···?


박여주
그쪽이 먹을 약이요.

드르르륵_

탁_

드르륵_

탁_

_여러번 서랍을 열고 닫았다를 반복한 후에야, 알약을 비롯한 연고, 밴드 등이 들어있는 투명 상자를 꺼내들고.

_침대 아래에 앉는 여주다.


박여주
증상은 어때요, 감기? 두통?


전정국
···머리...가 어지럽고,


전정국
속도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요···.


박여주
언제부터 그랬어요?


전정국
그냥... 오늘 아침부터 유독 기운이 없었어요.


박여주
근데 왜 나한테 말 안했어요...


전정국
잘 몰랐죠..., 이렇게까지 아플 줄 몰랐으니까.

_상자에서 알약 하나를 집어든 여주가 정국에게 내민다.

_알약을 집어, 물과 삼켜보는 정국이고.


박여주
일단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전정국
···곤란하게 해서 미안해요.


박여주
정국 씨가 곤란하게 한 게 뭐가 있어요_


전정국
아픈 사람 챙겨주는 것도 곤란한 일이죠...


박여주
···내가 데려오기로 한 사람이니까,

_여주는 약통으로 보이는 상자를 닫으며 말을 잇는다.


박여주
간호도 내 몫인 거죠. 그러니 너무 미안해하지 말아요.


전정국
······.


전정국
···피곤할텐데.


박여주
난 괜찮아요_


박여주
그쪽 잠드는 거 보고 자면 돼요.


전정국
······.

_천천히 움직이던 그의 눈꺼풀이,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미동 없이 감겼다.


_방 안의 적막을 채우는 건 오로지 그의 숨소리뿐.


박여주
······.

_여주는 자신의 손을 여전히 놓아주지 않은 채로 잠에 든 그를 아무 말 없이 지켜본다.

_사실상, 자정이 넘어서까지 야근을 한 여주는 더할 나위 없이 피곤한 상태지만

_아까는 정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던 거짓말을 한 것이지.


_그렇게, 여주 또한 자기도 모르게 침대에 머리를 기댄 채 잠에 들어버렸을 거야.

_물론, 손은 잡은 채로.



···.


박여주
······으으.

_창문 새로 스며든 햇빛이, 여주의 눈가에 닿게 되면_ 눈살을 한껏 찌푸리며 상체를 일으키는 그녀다.


박여주
······.

_여주의 눈 앞에는, 여전히 잠들어있는 정국이 보이지.

_여전히 자신이 잡고있는 그의 손을 한 번 확인한 후에는,

_그 손을 제외한 다른 손으로, 팔을 뻗어 정국의 이마에 손을 대보는 여주다.


박여주
···아직도 뜨겁네...

_여주의 폰의 알람이 울리지 않은 걸 보면, 아직 6시는 넘지 않았다는 뜻이니_

_시간은 꽤 있는 상태.


박여주
······죽이라도 끓여야하나.


박여주
······.


박여주
그래, 뭐라도 먹여야지.

_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결심한 여주가 조심스레 손을 빼내어 거실로 나가려던 와중_



전정국
가지 마요.

_눈을 천천히 뜬 그가 여주의 손을 더 세게 잡아본다.


전정국
나··· 아프니까,


전정국
계속 여기서 나 봐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