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privat
06 : Mengajar Orang yang Tidak Sopan


김여주
"지훈아.. 지금 선생님 걱정해준 거야?"


박지훈
"뭐래냐, 침 좀 닦고 말해라."

저 성격 어디 안 가나 몰라. 그래도 박지훈이랑 전보다는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박지훈
"야, 벌써 끝날 시간 됐다. 빨리 꺼져-"

김여주
"응 지훈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음엔 멀쩡하게 올게!"


박지훈
"그러든가 말든가."

김여주
"그래. 아, 맞다. 지훈아, 너 전화번호 좀 줄래?"


박지훈
"작업거냐? 내 번호 비싼데."

김여주
"누가 뭐래? 그래도 과외쌤인데 시험범위같은 거나 숙제는 알려줘야 될 거 아니야, 빨리 알려줘."


박지훈
"..010-1999-0529"

김여주
"헐 대박, 완전 순순히 알려주네. 혹시 이거 중국집 번호는 아니지?"


날 보는 박지훈의 눈빛에서 '한심'이라는 단어가 뚝뚝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김여주
"그럼 쉬어, 지훈아. 복습 꼭 하고~"

대답이 없지만 뭐, 일상이니까. 그나저나 오늘은 수확이 좀 많았네. 지훈이가 내 걱정도 해주고, 번호도 따고. 이 기세를 몰아서 푹 자기만 하면 완벽한 하루다.



01:00 PM
김여주
"흐아암-"

푹 잔다고 해놓고 정말 푹 자버렸다. 12시간은 잔 것 같은데.. 겨울잠 자는 곰도 아니고. 하지만 오늘은 꿀같은 공강날!

김여주
"진짜 대학생돼서 좋은 건 내가 맘대로 시간표짜는 거라니까. 이렇게 수업없는 날은 뒹굴거려도 되고.. 아, 오늘 과외있구나. 으으-"

"까톡-"

에, 이 시간에 까톡을 보낼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헐, 혹시 교수님인가? 누구지?


박지훈
_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