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나 왕딴데?
어떡해...


여주
선배 다왔어요.저 들어갈게요. 안녕히가세요~


지민
야.. 나 여기까지 왔는데.. 집 구경이라도 시켜주면 안돼?

여주
ㅋ. 알았어요. 들어와ㅋ


지민
너 근데 아까 넘어진거 괜찮아? 약 바르자.

여주
선배가 발라줘요. 나 그런거 해본적 없어.


지민
으이그.. 알았다. 내가 발라줄게.

선배는 구급상자에서 빨간약을 찾더니 내 상처난 무릎에 조심스럽게 발라줬다.

여주
흐..흐읏! 아파...


지민
조금만 참아. 다 발랐어. 아구~ 착해

여주
뭐야! 으으...

마지막으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밴드를 집어들더니 상처에 붙여줬다.


지민
왠지 넌 이런거 좋아할거 같아...

여주
그게 뭐야! 치이...

그런건 또 어떡해 알아가지고... 나 근데 왜 이렇게 좋지?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야. 전 남친한테도 이런 감정 못 느꼈는데... 왜 설레고 막 두근거릴까?

나 설마 이 선배 좋아하나? 에이... 오늘 처음 봤는데...

여주
근데 선배 언제 가요?


지민
나? 지금 가야 될꺼 같은데... 가기 싫다...흐우...

여주
어차피 내일 볼 거잖아! 빨리 가!


지민
알았어. 갈게 ㅋㅋ

여주
선배 잘가~ 안녕~


지민
그래 안녕~

철컥 소리와 함께 선배가 집을 나갔다.

오늘 선배랑 있으니까 너무 좋았다. 왠지 내 마음 한 구석이 채워지는 느낌...?

한편 밖에서는


김유정
저거... 지민 선배잖아? 근데 왜 김여주집에서.... 안돼겠네...

내일 아침 학교.

여자2
야야! 소문 들음?

여자1
와... 진짜 김여주 안되겠네....

오늘도 어김없이 교실로 들어왔다. 역시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들어오자 두세장의 걸레도 나에게 날아왔다.

여주
윽...


김유정
어머... 얘들아~ 내가 말할게 있어~

김유정은 그렇게 말하며 교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유정
어제 우리 여주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사람?


김유정
니넨 잘 모르겠지. 쟤 어제 지민선배 꼬셔서 집까지 데려갔다? 나머지는 너희들의 상상의 맡길게.

여자2
와..걸레년....

여자1
소름...ㅁㅊ

내가 뭘 했다고? 내가 지민선배를 꼬셨다고? 이게 뭔 소리야?

내가 생각에 잠겨 엎드려 있을때 김유정이 슬그머니 내게 다가와 귓속말을 속삭였다.


김유정
넌 오늘 점심시간에 학교 뒤뜰로 와.

나는 두려움에 온몸을 벌벌 떨었고 식은땀까지 났다.